게임명: 슈퍼 판타지 킹덤
장르명: 전략, 디펜스,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5.10.24
가격: -35% ₩ 14,900 ₩ 9,680 (2025.11.08까지)
창작자: Super Fantasy Games
배급사: Hooded Horse
이용등급: 12세 이용가
지원 기능: 싱글 플레이 게임, 얼리 억세스


낮에는 왕국 운영, 밤에는 몬스터 디펜스
매력적인 장르의 토탈 패키지
슈퍼 판타지 킹덤은 언뜻 게임 제목에서 무슨 게임인지 연상하기 힘들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왕국 경영 시뮬레이션에 몬스터 디펜스를 합친 게임입니다.

낮에는 왕국을 개발하면서 집도 짓고, 일꾼도 늘리고, 광산도 개발하고, 자원 관리를 해야하고, 밤에는 광폭해진 몬스터들이 침공하는 것을 영웅들과 함께 막아야 합니다. 로그라이크적 요소로 특정턴에 NPC가 찾아와 랜덤하게 보상을 받기도 하고, 왕국이 멸망하면 일정한 혜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디펜스 게임답게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 위치는 정해져 있고, 나머지 유닛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디펜스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갈립니다. 또한, 영웅들은 왕국에서 채취한 자원 등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업그레이드에 소홀하면 결국 방어가 뚫리고 왕국이 멸망하기 때문에 왕국 발전과 영웅 업그레이드를 균형있게 잡아가며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 낮에는 열심히 왕국 개발 및 자원 채취

▲ 밤에는 광포화해서 몰려드는 몬스터들 상대로 디펜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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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주변을 탐색하여 월드를 넓혀라
탐색한 범위가 늘어날수록 생존일이 늘어난다
이 게임의 매력은 초반에는 극히 좁은 범위 안에서 왕국을 발전시키고, 디펜스를 하지만, 점차 왕국 주변에 도로를 깔고 탐색 범위가 넓어질수록 새로운 자원 요소나 영웅들을 합류시켜 더욱 강해진다는 점입니다.

영웅들의 업그레이드는 다음 회차에도 적용되기에 초반에는 정말 아무것도 할 게 없어, 허무하게 전멸당하기 일쑤지만, 몇 번 반복 플레이를 하다보면 점차 보유한 기본 자원이 늘어나고, 영웅들도 강해져 게임 플레이가 수월해집니다.

물론 거기까지 가게 되는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나름 3배속 기능이라던가 스킵 기능 등도 있어 익숙해지면 플레이하는데 그리 긴 시간은 걸리지 않습니다.

▲ 영웅 업그레이드나 개발된 일부 요소는 회차 플레이에 이어집니다

▲ 1일차지만 이미 전회차에서 해금된 요소는 그대로 이어진다

슈퍼 판타지 킹덤만의 또다른 차별화 요소라면 탐험 요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왕국 주변에 도로를 확장시켜 새로운 지역을 열고, 해당 지역 내의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주요 건물 등을 해금하면 보상이 따라옵니다. 탐험은 옆의 들판 지역뿐만 아니라, 바다 넘어서까지 항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원과 관련된 요소들은 빠르게 해금해줄수록 점차 회차 플레이가 편해집니다. 오늘 왕국이 멸망당해도 탐험에서 확장할 요소가 있다면 1순위로 처리해주고, 다음 회차의 영웅에게 맡기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 새로운 맵을 밝히고, 다음 회차로 이어지는 자원들을 끌어모으는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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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 도시 건설 + 로그라이크를 합친 게임
초반의 지옥 난이도를 넘어서는 인내심이 필요
이 게임의 최대 강점은 로그라이크적 요소를 채용하여, 회차를 반복할 수록 자신이 생각하는 빌드나 영웅 배치로 점차 도파민이 극대화되는 구간이 온다는 점입니다. 또한, 맵이 생각보다 훨씬 넓고, 나중에는 수백의 적이 몰려들고, 그것을 쓸어버리는 디펜스류 게임의 묘미도 느낄 수 있죠.

문제는 이렇게 되기까지 왕국을 개발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자원도 모이질 않고, 개발할 수 있는 공간도 적어서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초반이 조금 편해졌네? 라고 느끼기 위해서 최소 10회차 이상은 가야됩니다.

▲ 초반 몇 시간 동안은 이 문구를 수도 없이 보게 될 것입니다

난이도면에서는 조금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런 구간을 참고 본격적으로 왕국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탐험에서 자원을 찾는 재미, 왕국에 자원이 쌓이는 재미, 영웅을 업그레이드하여 몹을 쓸어버리는 재미까지 토탈 패키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도도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왕국을 개발하기 위한 최적화된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답이 정해져 있고, 유저가 회차 플레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어가면서 답을 찾는 느낌입니다. 대략 3~4시간 플레이하다보면 1일차에 선술집 벌목소, 집 짓고 2일차에는 채석장 짓고, 목재 8개 캐서 창고 올리고 등등 답이 정해진대로의 플레이를 반복하게 됩니다.

배속 조절은 있지만 중간 저장이 없어 급한 경우 강제로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아직 얼리억세스 단계이고, 개발자도 업데이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니 개선되는 것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인간과 언데드 2개의 왕국을 플레이 할 수 있고, 향후 드워프나 엘프 등 여러 종족들을 합쳐 11개까지 늘리려는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난이도 높은 게임을 찾는 유저에게도 추천!

▲ 초반에는 납득하기 힘든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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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판타지 킹덤

👍장점
- 마을 건설과 타워 디펜스 로그라이크 성장을 합친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
- 자원 관리의 오묘함과 유닛 배치로 인한 디펜스의 재미
- 모르는 지역을 해금하고 탐험하는 요소

😅단점
- 초반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회차 플레이의 리턴이 적다
- 일부 영웅 해금에 대한 부분이 다소 난해
- 템포가 다소 느린데, 중간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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