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후즈 앳 더 도어
장르명: 공포,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5.10.28
창작자: SKONEC Entertainment
배급사: SKONEC Entertainment
이용등급: 15세 이용가


쫄보도 움직이게 하는 대상 후보 게임
본인은 자타공인 ‘쫄보’다. 공포 게임을 하면 잠을 못 자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면에 의자에서 몸이 들썩거릴 정도다. 그런 내가 이 게임을 실행한 이유는 단순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오른 공포 게임'이기 때문이었다. 그 타이틀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게임을 플레이 해보는 계기가 됐다.

▲ 대기업 게임 사이에 당당히 위치해 있다


집 안인데 편안하지가 않아
게임은 낯선 집 안에서 시작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두드림, 흐릿한 기억,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 플레이어는 약을 먹거나 문을 열어 누군가를 맞이해야 한다. 단 한 번의 판단이 생사를 가르며, 잘못된 선택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 방, 다시 울리는 노크, 그리고 조금씩 달라지는 사람들의 표정. 반복이 이어질수록 주인공은 점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 아오 누가 볼일보고 물 안내리래


긴장을 놓아주지 않는 점프스케어 배치
'후즈 앳 더 도어'는 점프스케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만, 단순히 놀래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정적이 길어질수록 불안이 쌓이고, 그 불안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화면이 말 그대로 터져버린다. 평범하던 인물이 일그러지고, 카메라 밖에서 무언가 달려드는 순간, 심장이 굳어버린다. 공포의 강약 조절이 짜증날 정도로 좋아서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진다.

▲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땐 이미 늦었다


8번 출구와 비슷한 진행 방식
조작은 단순하다. WASD로 이동하고, 시점을 돌려 방 안을 살핀다. 이상 현상이 보인다면 약을 먹고, 없으면 문을 연다. 이 단순한 루틴이 9일간 반복된다. 그러나 '이상 현상'의 기준은 모호하다. 사라지는 물건, 살짝 기울어진 액자, 문득 들린 소리 중 어느 것이 진짜 단서인지 알 수 없다. 그 불확실함이 게임의 핵심 긴장으로 작용한다. 결정의 순간에는 늘 '이번엔 뭘 놓쳤나?' 라는 생각이 현관에서 계속 맴돈다.

▲ 아니 분명히 이상현상 없었다니까요 왜 다시 돌아가는건데


대상 후보에 오를만 하다
'후즈 앳 더 도어'는 단순히 놀라게 하는 공포 게임이 아니다. 짧은 분량 속에서도 심리적 긴장과 반복의 불안을 세련되게 풀어낸 작품이다. 복고풍 아파트라는 배경, 그리고 점점 무너지는 현실감은 플레이어를 깊숙이 끌어들인다. 스토리가 있는 8번 출구류 게임을 찾는다면, 이 작품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선택지다. 그리고 게임을 마친 뒤에도 머릿속 어딘가에는 여전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남아 있을 것이다.

▲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알게된다


✅후즈 앳 더 도어 장단점

👍 장점
- 점프스케어와 정적의 조화로 완성된 긴장감 있는 공포 연출
- 반복 구조를 활용한 심리적 몰입감
- 90년대 한국식 배경이 주는 현실적인 공포감

😅 단점
- 반복 구간이 길어질수록 피로감 누적
- 이상 현상의 기준이 불명확한 부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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