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xj7KK8s2dA&t=126s




경기도지사 선거 김포연설




시민 여러분

오늘은 조금 구체적인 이야기 한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성남시정을 맡게 됐을 때

시장 선거운동 도중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성남에 대장지구라고 하는,

분당과 판교 사이의 논밭 30만 평이 있었습니다.

이 논밭이 그린벨트인데,

여기를 개발해서 아파트 상업용지로 바꾸면 땅값이 평당 얼마 정도 남을까요? 열배?

제가 아주 싸게 계산해 봤습니다.

평당 2백만원 남는다, 곱하기 했더니 6천억인 거에요.

300만원이 남는다, 그러면 9천억입니다. 

이곳을 원래 LH가 사업하고 있었는데, 

자유한국당(현재 국민의힘) 소속의 성남시 신영수 국회의원이 LH 국정감사떄

"이거 절대로 하면 안된다"

"돈 남는 것을 왜 공기업이 하느냐? 민간에 넘겨라!"

이렇게 압력을 넘어서 결국은 LH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신영수 당시 국회의원의 동생이... (원래 공인의 공적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됩니다!)

이 동생이 업자에게 억대 뇌물을 받고 구속됐습니다.

물론 나중의 일입니다.

이렇게 로비를 하고 업자들은 그 해당 동 땅을 계약금을  주고 다 사 놓은 거에요.

확신이 없었다면 샀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재수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당선된 겁니다.

제가 시장에 당선되 후 첫번째로 한 일이,

"이 수천억이 남을 대장지구 사업을 민간에 개발하게 해줄 수 없다. 성남시가 공영개발한다"

라고 공영개발에 체크표시를 한 다음에 제가 싸인해 버렸습니다.

엄청난 저항이 있었습니다. 압력, 청탁 온갖 일이 다 벌어졌는데 제가 꿋꿋하게 버텨서,

의회도 반대하고 다 반대하는데 끝까지 버틴 결과 자그마치 얼마나 번지 아십니까?

5천5백3억원을 한 푼도 안 들이고 성남시 수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그 업자들은 5,503억원을 성남시에 주고도 행복하다고 배 두드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시장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시장이 당선됐으면...

그 국회의원이 출마를 했어요. 로비한 국회의원!

만약에 그들이 출마했더라면, 만약에 그들이 당선됐더라면

이 시민들이 받을 5,503억원을 그들이 홀랑 먹었을 것 아닙니까?

이게 바로 특혜고, 이게 바로 부정비리이고, 이게 바로 정경유착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도 5,503억원을 벌어가지고 제가 신나게 썼습니다.

1,000억은 그 주변에 터널 만들고 도로 만드는 데 썼습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나머지 본 시가지에 공원이 하나도 없습니다. 

성남시 안에서 가장 비싼, 가장 요지의 산업용지를 만칠천평 즈음 사서 2,700억원을 들여서 지금 자연공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팍팍 썼습니다 제가!

그러고 나서도 1,800억이 남았습니다. 그 1,800억을 어디에다 쓸까 고민하다가

우리 시민들한테 시장 잘 뽑으면, 시장 감시 잘해서 일 잘하게 하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이런 것을 알려드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한테 남은 1,800억원을 시민배당으로 나눠드리기로 계획했는데, 1인당 20만원입니다. 여러분.

제가 그만 임기가 끝나는 바람에 못했어요. 1,800억원 지금 남아있습니다 여러분.

이게 바로 정치입니다. 이게 바로 시정 아닙니까 여러분!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제 자랑을 하려는 것도 있지만

반대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식으로 번 돈이 성남시정 8년 동안 7천억이 넘습니다. 

그 이전에 무슨 MOU 해가지고 싼 값으로 넘기기로 했던 땅값을 "제 값 내놔라" 이래서 몇백억 벌고

놀고 있는 땅 대기업 계열사 전부 들어오라고 작업했더니 땅값이 좀 올랐어요.

그거 "그 중 10% 땅 성남시에 내놔" 해서 3백억 벌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만든 돈이 7천억이 넘어요. 

만약에 저들이 시장이 됐더라면 이 7천억이 넘는 돈, 그 사람들이 홀랑 다 먹었을 것 아닙니까?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재명이 당선되는 바람에, 이재명이 8년 동안 시장하는 바람에

그 사람들은 7천억 먹을 돈을 뺏긴 겁니다 여러분. 그들이 가만 있겠습니까?!

저를 죽이려 합니다. 불륜 패륜 표절 전과!

제가 나쁜 짓 하다가 감옥 가고 전과 생겼습니까?

시립의료원 만들다가 대표라고 제가 수배됐고 구속될 뻔 했고 벌금 5백만원 냈습니다. 

부정부패 파크뷰 특혜 분양사건 맡다가 구속됐습니다.

PD가 전화해서 "나 검사인데 너 사실대로 말해봐" 했더니 사실대로 다 말하더라구요. 

제가 그 때 옆에서 인터뷰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제가 인터뷰를 도와줬다고 종범 됐습니다.

덮어써서 지금도 검사 사기친 사람으로 몰리고 있는데,

이렇게 몰렸지만 지난 8년 동안 결국 성남시는 전국에서 가장 자부심 높은 도시로,

성남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사람이 김포에도 있을 정도로 성남시 잘 만들었습니다.

잘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만약에, 여러분 성남시는 조그마합니다. 성남시 인구의 13배가 넘고, 예산도 10배가 훨씬 넘고, 그 뿐만이 아닙니다.

김포에 온갖 동네, 산업단지 만들고 주택단지 만드는 거 다 경기도지사 권한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개발 수요가 많고, 전국에서 개발하면 이익이 가장 많이 남는 경기도.

서울에는 개발할 땅이 없어요. 개발하면 생기는 이 엄청난 수조원 어쩌면 수십조원의  불로소득을

이재명이 도지사가 되면 성남시처럼 전부 환수해서 경기도민들을 위해 쓰겠다고 공언하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경기도에서 이 불로소득 해 먹던 정격유착하고 인허가 이런 걸로 생기던

땅값, 개발이익 마구 먹으면서 배 두드리던 그 자들, 우리 사회의 진정한 기득권자들.

이들은 이재명이 도지사가 되는 날, 손가락을 빨고 우리들처럼 열심히 일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여러분.

 

그들이 이재명이 도지사가 되는 걸 원하겠습니까?

저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세상은 공정해야 하고, 타인의 노동의 결과를 특정인이 빼앗아서도 안되고,

특혜나 부당한 이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다수 국민들의 피해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특권과 부패, 불법과 정경유착은 허용할 수 없다.

최소한 이재명이 맡는 경기도에서는 부정부패도 없고, 특권과 반칙과 편법도 없고,

일하는 사람이 일하는 대가를 제대로 발고, 시민들이 맡긴 권한과 시민들이 맡긴 예산으로 만들어진 이익은

오로지 시민과 국민과 도민이 갖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불공정한 구조, 편법과 특권을 통해서 특혜를 누려오던 저 기득권자들은

지금 이재명의 경기도지사를 막기 위해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없던, 대선에서도 없던

저열한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거기에 넘어가실 겁니까?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문재인 정권을 만들어낸 위대한 집단지성체입니다.

과거처럼 헛소문에 놀아나서 "이런 정보 드리면 '어...그런가봐...'", "저런 정보 드리면 '어...그런가봐...'"

"아...너희 많이 해먹어" 도장 찍어주는 그런 우매한 민중이 아닙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고, 누군가 이재명을 비난하는 주장을 하면

"이게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 제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지지한다"가 아니라 "힘내세요"라고 말합니다.

이게 바로 민심입니다 여러분!

 

이재명은 학연, 지연, 정치적 세력, 정치적 후광 하나 없이, 오로지 이 맨몸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애정과 공정한 사회를 위한 진정성, 그리고 총력을 다하는 성실함으로 실적을 냈습니다.

실력, 그리고 말이 아니라 실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격기도지사 후보로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었습니다.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나라, 평등한 나라를 향해서 

여러분의 손을 잡고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여러분!

 

비록 비 오는 날에 이곳에 모여주신 김포시민 여러분의 숫자는 적지만,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힘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서 공장을 다니다가, 팔이 비틀어지는 산재사고로 장애인이 됐습니다.

이 부당한 일을 겪고도 보상받지 못했고, 여전히 저의 가족들은, 제 이웃들은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절망하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자신이 노력한 결과물을 충분히 자신의 몫으로 갖지 못합니다.

 

이런 나라를 고치고 싶었습니다.

이런 나라를 고쳐서 모두가 희망을 갖는 공정한 나라로,

죄지은 자는 처벌받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각자가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나는,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뛰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길을, 내 삶의 목표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의 손을 잡고, 반드시 저 장벽을 넘어서,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서 함께 이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