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류키
2019-10-29 16:01
조회: 5,846
추천: 17
알아둬도 쓸모없는 프리코네 지명 유래이건 팁이라기 보다는 프리코네의 작명센스(?)를 알아보는 글입니다.
많은 게임에서 이름에 유래가 있듯이, 프리코네에도 지역 이름 같은것에 그 유래가 된 것이 있습니다. 일단 먼저 프리코네는 대놓고 서양식 RPG풍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예 실명 언급으로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들이 아이템 설명에 등장하죠. 그 외에도 메르쿠리우스 길드 이름이 로마 신화의 상업의 신 '메르쿠리우스(머큐리)'에서 따 온 거라던가, 루센트 학원과 카르미나 역시 라틴어로 각각 '빛나는', '노래'의 의미를 가지는 등, 여러모로 그리스, 로마와 관련된 용어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프리코네의 여러 지역 이름들 역시 그리스/로마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반쯤은 맞긴 한데, 정확히는 여러 지역들의 이름은 소행성의 이름에서 따 왔습니다. 소행성은 말 그대로 작아서 행성이 될 수 없는 작은 천체들인데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수없이 많은 소행성들이 있습니다. 프리코네에서는 이 많은 소행성들 중에서 이름을 따 와서 지역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행성들의 이름은 초기에는 신화의 여신들에게서 이름을 따 와서 이름붙이는 관례가 있어서 많은 소행성들의 이름이 신화속에서 들을 수 있는 이름들이긴 합니다만, 점차 발견되는 소행성들이 늘어나면서 그 외의 이름들도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여기부터 각 지역 이름의 유래 설명입니다.
이렇게 최근에 나온 일부 지역 빼고는 지역 이름들이 다 소행성 천체들과 관련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지역이름 외에도 프리코네는 여러모로 별들과 관련이 많은 게임입니다. 뭣보다 클랜전이 바로 황도 12궁 별자리와 관련이 깊지요. 각 별자리에 해당되는 마성수들이 클랜전 보스로 나오고(쌍둥이자리-트윈피그, 처녀자리-메두사, 천칭자리-글러튼 등), 클랜전이 시작되는 시기가 보통 매월 22일 전후인데 22일 전후는 별자리가 넘어가는 날이죠. 딱히 이런 천체들과의 연관성이 프리코네 세계관이나 스토리 떡밥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만, 적어도 개발진 책상에 별자리나 소행성 이름 목록책이 있다는건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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