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30분,   아직은 이슬비만 내린다

운동화 끈 동여매고 후드티 주머니에 마스크 하나 넣고
산책길 따라 산듯하게 달려본다.

숨도 차고 좀 한적한 산책길이라 마스크는 주머니 속,
산책을 끝내고 마트에 들러서 야채 몇 가지 사야겠다 생각,


흠....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마스크가 없다.
사방을 둘러보며 야채 코너로 들어가는 순간,

따가운 눈초리들...

죄인처럼 식은땀을 흘리며...  마스크는 어디있죠?
마스크란 놈,  코로나 19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