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26502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의 얼굴을 때려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마스크를 써달라’는 아르바이트생 말에 격분에 주먹을 휘둘렀고, 이 모습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자는 입안을 다섯 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르바이트생 B씨는 A씨에게 폭행당한 뒤 “너 때문에 손등에 피가 났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얕보냐, 만만해 보이냐’는 식으로 말한 뒤 바로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 폭행했다”며 “바닥에 피를 흘리는 나를 보며 ‘네가 이렇게 한 거다. 너 때문이다. 그냥 담배를 줬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다’라고 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