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29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가을 모기?

요즘 기온이 27도를 넘나들면서 
모기가 극성이다. 
섭씨 24~27도가 모기가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인데 지구온난화로 
여름 모기보다 가을 모기가 대세가 되었다. 

가을 모기에게 물리면 더 가렵다.
가을이 산란기여서 더 많은 피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모기는 암컷만 피를 빠는데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한 동물성 단백질을 사람 피를 빨아 섭취하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리면 가렵다
왜 그럴까?

가려움은 모기가 피를 빨면서 
피가 굳지 않도록 분비하는 히루딘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열에 약하므로 드라이기등으로 물린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훨씬 낫다.

모기는 땀에서 나는 젖산 냄새를 좋아한다 즉 잘 씻고 자야 덜 물린다. 
체온이 높고 체취가 강한 사람이 
잘 물리며 초록, 노랑, 하양을 싫어해서 밝은 색 옷을 입으면 덜 물릴 수 있다. 

전 세계서 모기에게 물려 생긴 병으로 
매년 죽는 사람의 수는 무려 72만명이다. 



모기 무시하지마라
그래도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성은
모기뿐이다.



2.
파산배당금이란? 

금융회사가 파산하는 경우 
해당 금융사가 보유한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들에게 나눠주는 돈을 뜻한다.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인 5000만원을 초과해 예금한 돈이나 후순위채권 투자금 등을 포함한다.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한다.

저축은행이 다수 파산했던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파산배당금은 약 37억 원이며 
수령 대상자는 약 4만4000명이다.

파산배당금을 지급받으려면 
예보가 2016년 만든 ‘미수령금 통합신청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kdic.or.kr) 
첫 화면에 있는 
‘고객미수령금 통합조회 신청’을 
클릭해 들어갈 수 있다. 
공동인증서 등을 통해 로그인해 미수령금이 있는지 확인한 후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 등의 절차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혹시나 해봤다
역시나 없었다...


3.
지난 2021년 우리나라 성인 1명이 
마신 소주와 맥주는 얼마나 될까?

소주는 53병 맥주는 83병을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 
즉 한 달에 소주 4병 반, 맥주 7병 정도를 마신 셈이다.

계산은 이렇게 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소주(360ml 기준)는 22억9000만병이고 맥주(500ml 기준) 35억9000만병이다.
여기에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 거주 성인 인구(4333만7301명)를 나눠 1인당 소비량을 계산했다. 
그리고 주류는 소비 속도가 빠른 편이라 반출량이 소비량과 거의 같다는 점도 고려됐다.

현재 소주와 맥주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는 추세이며 와인 수입량은 늘고 있는 추세다.


많이 보탰다....ㅠ


4.
우리나라 사람들의 10대 사망 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이다. 

이들 10대 사인이 전체 사망 원인의 66.0%를 차지했다. 
상위 3개(암, 심장 질환, 폐렴)만 따지면 전체 사망의 43.1%를 차지했다.

연령별 사망 원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이었다. 

작년 자살 사망자는 1만3352명으로 전년보다 1.2% 늘었으며 하루 평균 36.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인구 10만명 중 자살률은 한국이 23.6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국 평균(11.1명)의 2배를 넘었고 
이 부문에서 2018년부터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걸 1등하다니 ㅠ ㅠ
슬프다 ....


5.
먹다 남은 치킨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안된다 
단백질 성분이 변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치킨은 프라이팬에 굽는 게 좋다



소화 잘 되던데?


6.
멜?

멜은 멸치다.
정확히는 모슬포 바다에서 잡은 큰 멸치다.
그 멸치를 넣고 끓인 멜국은 봄에는 봄동을, 여름과 가을에는 배추를 넣고 끓인다. 

다행히도 이 멜국은 비린내도 없고 시원하기는 복국을 능가한다. 
5월에 잡아서 급속 냉동해 사철 사용한다.



멸치를 멜국에 쓰려면 비린내가 없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멸치가 싱싱하고 상처가 없어야 한다. 
근데 어떻게 멸치가 상처없이 
잡힐수 있을까?

그 비밀은 제주 멸치잡이의 특성에 있다. 
멸치는 빛을 좋아하고 표층에서 생활하기에 집어등을 밝혀 챗대에 매단 그물로 유인해 잡는다. 
그물에 꽂힌 멸치를 털어서 잡는 것과 달리 제주에서는 그물로 떠서 잡기에 상처가 없다.



멜국 보는데 왜 제주 한라산 소주가 
생각 나는걸까?

술 끊어야 하는데... ㅠ



7.
[그림이 있는 오늘]

1951년 겨울 
이중섭이 서귀포에 도착한 직후 그린 '가족과 첫눈'(32×49.5㎝).




이중섭이 1951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유화 ‘서귀포의 환상’(54.7×91.6㎝). 




8.
[詩가 있는 오늘]

가을이니까요  

이선정 
 


시집 한 권을 샀습니다
가을이니까요 
 
책을 펼치니 
그 안에 글쎄
당신이 있지 않겠어요? 
 
한 장을 넘기니 당신 눈매,
또 한 장 넘기니 당신 미소,
당신 아름다운 몸짓까지 가득 차 있어
멈출 수 없이 한달음에 읽었다지요 
 
책 끝에 당신이 
이별로 서 있을 걸 알면서도
미련한 손끝은 책장을 넘기고 
 
결국 마지막 장에
뚝. 뚝.
눈물 자욱 찍었다지요 
 
그립지 않아요
그냥.. 가을이니까요
그래요 가을이니까요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제주멜국 같이 시원하고 깔끔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행사가 성황리에 잘 끝났습니다 

밥상을 차리는 일도 고되지만 
치우는일도 만만치 않네요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못 받으신분들께 선물을 보내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돈들을 계산하고...

그러다 보니 이제야 다시 왔습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님들의 넓으신 아량 고맙습니다. 

오늘도 반짝이는 하루 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