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1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스위스는 왜 시계의 강국일까?



16세기 프랑스에 거주하던 
위그노(신교) 교도들이 종교 박해를 피해 스위스로 대거 이주하는 사건이 있었다
스위스로 간 이유는 스위스 제네바가 신교의 창시자 칼뱅파의 핵심 거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위그노 교도들의 
주요 직업이 시계공이었다. 

당시 제네바는 보석·금 세공기술이 발달해 있었는데 시계가 보석·금 세공 기술을 만나 
한 차원 높은 시계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그 기술이 오늘날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좀 멀긴 하지만 우리나라 오시지...



2.
카이스트에서 도심 하늘을 나는 드론을 전자기파로 무력화할 수 있는 안티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전자기파 활용 안티드론 기술로는 도심을 나는 드론을 상대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기가와트 이상의 
고출력 ‘광대역’ 전자기파를 방사해 
드론의 전자회로를 태우는 방식이어서 드론은 물론 도심에 많은 다른 전자기기의 회로까지 영구적으로 파괴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안티드론 기술은 
좁은 대역의 전자기파를 방사해 드론이 날기 위해 필요한 계측장치와 제어장치 사이의 통신을 방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주변의 다른 전자회로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자장치가 사용되는 도심에서 
적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결국 기술이 우리를 살린다. 



3.
흥미로운 침팬지 실험 2가지.

충동성 및 위험 감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한
첫번째 실험.

준비물은 음식을 넣은 상자 두개였다. 하나에는 땅콩을 넣었고
다른 하나에는 바나나와 오이 중 하나를 골라 무작위로 넣었다. 
해당 음식에 대한 침팬지의 선호도는 바나나, 땅콩, 오이 순이다. 
바나나는 압도적으로 좋아하지만 
오이는 싫어하는 축에 속한다. 
바나나를 얻기 위해 오이를 먹게 될 위험을 감수하느냐, 혹은 안전하게 2순위인 땅콩을 선택하느냐를 확인하려는 실험이다.

그 결과 10대 침팬지는 어른 침팬지보다 바나나·오이 상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더 짙었다. 10대 침팬지의 위험 감수 경향이 어른 침팬지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다. 
같은 맥락에서 어른 침팬지의 경우 안전하게 땅콩 상자를 고르는 빈도가 높았다. 다만 나이대를 불문하고 모든 침팬지는 상자에서 오이를 발견했을 때, 비명을 지르고 탁자를 치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했다.

인내심을 알아보기 위한 두번째 실험. 

침팬지에게 당장 바나나 한 조각을 먹을 수 있지만, 1분을 기다리면 바나나 세 조각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이를 선택하게 했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마시멜로 실험’과 같은 방식으로 자제력, 통제력, 인내심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결과는 10대 침팬지와 어른 침팬지 모두 비슷한 비율로 1분간 기다리는 쪽을 골랐다. 다만 10대 침팬지들은 기다리는 동안 불안·분노 행동을 훨씬 많이 보였다. 

다만 비슷한 실험에서 10대 청소년들은 
큰 보상을 위해 기다리기보다 당장 작은 보상을 선택하는 경향을 자주 보였다 
이 실험 결과는 10대 침팬지의 인내심이 10대 청소년보다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것이다.



나도 어느덧 땅콩만을 고르고 있는것 같다

아~~~~~청춘이여...




4.
제주공항에서 천재지변으로 
갑자기 결항이 됐다




과연 공항에서 밤새 있을수 있을까?

있다.

전국 14개 공항은 공항별로 커퓨
(소음 방지 등의 목적으로 
비행기 이착륙 제한하는 시간)가 있다. 
그러나 커퓨 시간과 공항 개방 시간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제주공항은 실제 노선 운항 시간과 별개로 24시간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라 갑자기 결항됐을 때 승객들이 공항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공항내에 머무는걸 가급적이면 꺼려한다 
실례로 2016년 설 명절에 폭설 등으로 무더기 결항이 된적이 있었는데 당시 제주공항 수하물 포장업체에서 판매하는 종이박스를 노숙하려던 이들에게 
1만원씩 판매했다고 공항이 크게 욕을 먹은 적이 있다. 
애초에 큰 규격의 종이박스 가격이 1만원이어서 그렇게 팔았던 것인데 ‘자연재해를 이용해 폭리를 취했다’는 오보가 나오면서 그 다음 부터는 
공항측에서는 가급적 노숙을 방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언론이 잘해야 되는 이유는 넘치고 넘친다
근데 잘 못하는 경우는 더 넘치고 넘친다.


5.
지난해 신혼여행지 순위.

발리 (22%) 
몰디브 (20%) 
태국 (푸켓·코사무이)(16%) 
하와이 (14%)
유럽 (11%) 등의 순이었다.


신혼여행이란 말만으로도 설레인다
근데 결혼의 설레임은 대부분 그때가 전부다


6.
자일리톨이 좋은점.

첫째.
충치균이 산(酸, 충치의 원인)을 생성하는 것을 억제한다. 자일리톨의 분자 구조는 충치균 등 해로운 세균의 성장을 막는 데 최적화돼 있다. 

둘째.
입안에서 중성 pH를 유지하도록 한다. 자일리톨은 플라크가 치아에 달라붙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셋째.
설탕보다 더 천천히 체내에 흡수되며 
혈당 지수가 낮다. 이는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배고픔에 대한 갈망을 누르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입안에서 플라크의 형성을 방해하고, 충치를 감소시키며, 법랑질의 재건에 돕는다. 해로운 세균이 엄마의 입에서 아이에게로 옮겨가는 것도 막아준다. 


그렇다면 셋째는 다이어트의 비법?


7.
[그림이 있는 오늘]

안토니 반 다이크 (1599~1641)
95㎝ × 59.5㎝ 
1615~1618년 벨기에에서 그린 습작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 
(그림 전면과 새똥이 묻어 있는 뒷면)



이 그림은 지난 2002년에 
17세기 후반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뉴욕주에 조성한 킨더훅 마을의 
한 헛간에서 새똥이 잔뜩 엉겨 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공무원이자 수집가였던 
고(故) 앨버트 B. 로버츠가
이 그림을 단돈 600달러
(약 73만8천원)에 구입했다.

이 작품은 지난 26일 ‘소더비 마스터 페인팅 파트1’ 경매에서 310만달러
(약 38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8.
[詩가 있는 오늘]


남정림



네가 반짝이는 것은

어둠과 함께 머무르기 때문이다

너는 언제나 존재하지만

캄캄한 밤에 가장 빛난다

네 가슴의 별은

별 숲을 사각사각 거닐며

주운 별빛을 나누는 너의 지혜

네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차마 어두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랑 때문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설레이는 2월의 첫날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