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마형이 티켓을 사줘서 (감사합니다)
기쁜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마포아트센터... 저에겐 생소한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인증샷 거하게 박고 시작합니다
동행했던 길원들한테 쿠사리 오지게 먹음 (미안해)

그러나 포링은 참을수 없었읍니다
격한 애정표현 이후 입장



오오... 이것이 오케스트라
문화생활이 낯선 저는 시작부터 압도되었습니다

연주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엄청난 박수소리가 터져 나오고 
라그인들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던 곡은 유노 였는데
같이 동행한 길드원들도 의견이 비슷하더라구요

2순위 꼽자면 페이욘 꼽고 싶네요!

라자냐+말랑도 파트도
매우 발랄하고 상큼했던 기억입니다

이 게임 하면서 공성에 가장 큰 추억이 있어서
wanna be free 를 가장 기대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여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등장한 회색늑대 마을이나
기만의 별장 음악도 나오고 해서 꽤 신선했습니다

사실 게임 음악을 끄고 한 지가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초보자 필드 음악을 접하니
옛 펜릴서버 하던 시절 생각도 나고 
웅장한 사운드 속에서 멍하니 추억에 잠긴 저를 보았네요



끝나고 치맥한잔 하려는데
굿즈를 발견했습니다

그라비티에게 돈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한국인들은 굿즈를 좋아한답니다

게다가 한정판 오르골 
이번에 새로운 버전이 나왔더라구요

저 사진 가운데에 사각형 보석함 같이 생긴 오르골 
20% 현장 세일 적용했는데도
대체 왜 저게 4만원이 넘는건지....

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라고....
계속계속 최면을 걸며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길원들이랑
가볍게 치맥 한잔 하고 이제서야 집에 복귀했네요

쇼핑백을 들고 집에 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웠습니다





선반에 진열 완료
집에 와서 기존에 있던 오르골들과 함께 찍어봤네요
맨 우측이 오늘 구매한 새로운 버전입니다

음악은 페욘쪽 필드? 같기도 한데
익숙한 멜로디인데 어느 맵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오늘 오케스트라 공연
마지막 앵콜 이후 일어나서 기립박수 치는 모습에
가슴이 또한번 웅장해지며... 감동 받았네용 
역시 라그나로크 포에버입니다

라그 간담회라던가 
유저들의 건의사항을 받아줄
소통창구 이벤트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도 방문상담 막아놓은 거 생각하면
글 쓰다가도 급빡침이 올라옵니다만

아무튼 정말 즐거웠고 
인사해주신 몇몇 지인분들 반가웠고
참석한 모든 분들 고생 하셨고
오래오래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랄게요

그럼 새벽 감성 보고서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