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을 덧씌우기에 제일 만만한게 죄였음

최대주주 장씨 입장에서는 주주들에게 주가 폭락에 대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제스쳐가 필요했고

그래서 자사주 매입 찔끔했는데 거기에 양념으로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부문을 정리한다느니

신사업 진출이라는 단골메뉴를 써먹어야 했었고 

문제는 여기서부터임 

실제로 테라 매출은 출시 초기에 비하면 푹찍 수준까지  찌그러들었죠

잘 알려진대로 유료화 첫주에 엔씨 아이온 밟고 4일인가 반짝 1위했었죠?

그뒤 여러차례 부침을 겪으면서 존재감 및 매출과 순이익은 줄어드는 당연한 순서를 

밟아왔음 하지만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출시 초기에는 막대한 성공을 거뒀음

사실 투입 대비 산출이란 기업 회계 기준에 맞춰보면 테라가 최종 당기순손실에 기여한 부분은

통시적으로 볼 때 엘리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완전 무시할 수준 내지는 오히려 흑자일 걸로 추정됨

답은 최대주주 장씨와 현 블루홀 대표의 끈끈한 관계에 있음

출시 1년반된 시점에 동접 1/40 미만으로 폭망했고 매출 순이익 따지는 자체가 무의미한 닝기리 엘 리 온

그 개발 총괄은 현 블루홀 대표 벌써 그림 딱 나오죠? 

정상적 기업 같으면 자회사 대표 킥하든가 대기발령 내는게 상식이지만  

또는 인사조치는 안해도 최소한 엘리온부터 1순위로 정리하는게 순서겠지만

그 경우 자회사 대표의 입지가 매우 곤란해짐

장씨는 누구처럼 현 블루홀 대표가 눈에 밟혀서 마음의 짐이 컸나 봄 

즉 합리적 경영 판단을 한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의사결정을 통해 테라를 속죄양으로 삼았다고 판단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