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려서 떠나가거나

불만이 있어서 그만뒀거나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즐거웠던 추억이 더 커서 그런듯


헬파티 걸려서 몇시간씩 트라이하던 것도

득템해서 지인들에게 자랑하던 것도

싸움나서 pk하던 것도

강화하면서 욕하고 기뻐하던것도

할거 없어서 등산하던 것도

마을에 모여앉아서 수다만 떨던 것도

업데이트 후 두근두근하며 접속하던 것도


이 모든게 분명 재밌었다

과거는 미화된다지만


난 분명 테라가 재밌었다

기분이 울적한 이유는

대부분 비슷할거다

지나간 추억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