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제로 사령을 돌고 있었습니다.

초보 탱커님이 파티 찾길래 같이 제가 파장잡고 딜러를 구했습죠.

 

그런데 입구몹을 딱 모는데 어디까지 모는지 길을 잘 몰라서 어리버리한게 눈에 딱 띄였습니다.

그러니까 딜러들이 난리가 나더군요.

 

"이 파티 고생 좀 하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 <- 무사

"ㅋㅋㅋㅋㅋㅋ" <- 법사

"오늘 내로 끝나나요 ㅋㅋ" <- 광전

 

보던 제가 울컥하더군요.

길을 잘 몰라서 지지부진 하니깐 1넴 가기전에 결국 무사님이 탈퇴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저사람들이랑 돌기 싫던 차에 그냥 파쫑내는게 좋겠다고하고 딜러분들 다 내보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창기님도 실수하셨고 저도 실수했습니다.

창기님은 저한테 초행이라고 말씀하셔서 그 뒤에 다른 분들한테는 말씀을 안하셨고,

저는 파장으로 딜러들 모으고 분배설정하고 버프하는라 출발할때까지..

창기님이 초행이라는 말 안하고 있는걸 눈치못채고 다른 딜러분들에게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창기님한테 이번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초행이라고 말씀드리세요 하고 또 딜러분들 모았습니다.

창기님은 들어오는 딜러분들마다 꼬박꼬박 양해를 구하셨고 다들 괜찮다고 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근접딜러 2분들이 탱보다 앞서가면서 몹들을 모으는데..

한명이면 모를까 두분이 그러니 몹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창기님 도발범위에 한큐에 다 안들가서..

몰던 딜러들 도발도발도발도발 파창채우고, 힐어글 튀고 딜어글 궁수님께 튀고 진짜 난장판이더군요.

 

딜러든 힐러든 저렙던전은 초행이나 숙련이나 큰 차이는 없지만..

창기는 공략 정독하고 가도 초행에 진짜 멘붕옵니다.

몹들이 아니라 사람한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