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 만렙달고 오늘 미궁을 두번 돌았습니다. 사제까지 포함하면 3번 돌았군요..


 사제 거의 봉인하고 미궁안간지 거의 2주가 넘은듯 싶은데.. 간만에 미궁인데다가, 정령으로는 처음 가는건지라 살짝 긴장했지만..


 거의 섭 오픈하자마자 만든 파티라 그런지 죽죽 무난하게..  발그모어만 패스하고 올킬하면서, 클리어타임은 29분.. (물론 퀘는 안했음..).. 

 창기사님이 정말 잘해주시더군요.. 메즈 칼같이하고.. 

 쿠마스에서 첫번째 졸소환 못막은거...(물론 칼 축해에 이어 메즈해서 피차는건 바로 막긴했지만..), 뿔카 분신 소환은 그래도 다 끊은듯..(혼자 다 끊은건 아니였지만..), 막보는 한번밖에 소환을 못끊었다는게 좀 아쉽더군요.. 힘축 버프 해제도 약간 늦었고..(버프걸린지 좀 지나서 '아.. 맞다 축해를 해줘야지..' 했음 -_-)


 그외에는 정령 첫 미궁치곤 준수한 성적이라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고 .. 다음에 사제로 미궁..


 무사한분이 미리 몹정리하겠다고 하시다가 삽푸고 쿠마스 방에서 몹 몰아놓고 눕는바람에 -_-;; 약간 지체.. (무사분은 뭐 나름 편하게 해줄라고 길닦아두시려 했던거 같은데.. 결과적으로 무리수 -_-;;), 창기님 몰려있는몹 처리하는 도중.. 한번 눕히고...
 
 그외에는 비교적 무난... 쿠마스 쫄소환은 사제의 한계상 못끊었지만.. 파티분들이 개념이라 뭐 요즘 쫄소환해도 금방 금방 잡아내니 별 문제안됐고.. 뿔카에서 낙인-수면으로 분신소환 한번 끊은건 자랑.. 낙인찍어서 뒤에있던 무사님 갈려서 즉사하게 만든건 안자랑 -_-;;

 폭군도 비교적 무난하게..  초반에 무사님이 삽퍼서 좀 꼬인거 고려해도 40분정도 클리어니 괜찮은 수준이였던거 같더군요..

 

 뭐일단 이때까진 정령, 사제 모두 노다이..  자신감이 붙었죠..




 마침 길드에 갓 사제만렙단 놈 미궁경험좀 시켜주려구 파티를 짯습니다..  마침 접속한 창기사 길마와 함께 창,사,정 파티꾸리고, 딜러 두분 받아서 갈생각이였죠..

 일단 길원사제가 경험이 없다는점과, 사실상 길팟이라는 부담감.. 그리고 창기사 길원이 광전사는 좀 꺼려해서 무사, 궁수를 받을 수 밖에 없던지라... 딜이 좀 안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좀 됐죠.. 

 사실 이때까지는 제가 삽풀거란 걱정은 별로 안했습니다.. 미궁안간지 좀 되긴했지만, 그간 경험도 제법되고, 오전오후에 두바퀴 돌면서 수월하게 끝냈기에 더그랬죠.. '아 대충 사제한명 초보인건 내가 어케 커버칠 수 있을거같은데..' 했습니다..


 그상황에서 초대한 궁수분이 요즘은 드문 2힐팟인데에 걱정이되셨는지 '숙련자 팟'인지를 묻더군요.. 뭐 그냥 솔직하게 "아 길원 사제분이 처음이고 최소한 저랑 창기사는 충분히 경험이 있습니다" 하면 될걸... 순간 좀 찔리는것도있고.. 해서 좀 까칠하게 반응한건 좀 맘에 걸리네요 -_-

 결국 그 궁수분은 나가시고, 새로운분 받아서 출발했는데.. 

 쿠마스까진 무난.. 역시나 쫄소환을 또 못끊었지만... 축해 메즈로 피차는건 막았고.. 


 뿔카에서 원거리쪽에 어글이 돌아간건지, 랜덤어택 타임이였는지는 파악 못했는데 머리 돌리고 뒤에쪽 파티원보고 달려오는거에 그대로 갈려서 1번 사망 -_-;; 

 여기까진 그래도 웃어넘길 정도였는데말이죠..
 
 미궁막보에서 본격 헬 ....

 2힐이니 도트뎀이라도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이때까진 도트뎀넣으며 다 할 수있을거같은 자신이 있었죠 ㅋㅋㅋ)

 도트 열심히 넣다가.. 보스 쫄소환 못끊음 -_-;; 신경쓴다고 신경썼는데도 참 끊기 힘들더군요.. 

 그러다보니.. 일단 길원사제는 처음인지라 보스 소환타임에 여지없이 동글뱅이에 계속 사망... 

 사제 한명이 죽었을 뿐인데 저도 거기에 당황해서 인지 평소페이스를 잃고 삽질시작.. 

 뭐하다가 맞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보스 돌진에 맞고 갈려서 한번 사망...

 보스의 360도 휘두르기에 뒤에서 딜하던 무사님 피깍이자 느닷없이 힐러본능이 발동해서 밑도끝도없는 힐한번 날리다가 후딜에 동글뱅이 맞고 사망 -_-;; 앞전에 환생을 사제가아닌 궁수분에게 잘못걸어준 관꼐로 결국 힐러두명 사망.. 딜러 전멸 -_-;;

 간만에 미궁에서 2번 죽고, 달리기 해봤네요...



 초행인 길원사제는 계속 죽어나가고... 메꿔줘야할 저역시 삽질로 두번 디지고.. 결국 달리기까지하고.. 아 민망해서 죽을뻔했네요 -_-

 길원만 3명인 파티라 더 잘해야지 하는 긴장감도 한몫했던듯.. 파티구성하기 전에 일도 있고..


 뭐 결과적으로 숙련팟인지 물으셨던 그 궁수분은 현명한 판단을 한셈이됐군요...




 끝내고보니 거의 한시간 걸렸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길마 창기사랑도 약간 말다툼했고 말이죠.. 




 예전에 사제만했을땐 2힐이 정령에게 더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부담감 때문인지 오히려 더 어려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물론 사제가 잘해준다면야 힐엔 신경끄고, 도트도걸고 구슬도 떨구고 메즈만 전념할 수있으니 더 편할수도 있긴한데... 

 도트걸면서 전투상태가 유지된 상태에서 힐, 메즈를 모두 다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마나 문제가아니라 부담감이 더 큰듯.. 


 나름 컨에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 또 하나 배우게되네요.. 

 

 p.s. 삽질하면 템 잘먹는다는 속설 사실일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2판은 무득에 죄다 거지였는데.. 삽질한 막판에선 템은 제가 다 쓸어담았더군요.. 게르곤목걸이와 황미도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