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도 사태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지 싶어요.
바이보라 하나 내고 몇년 우려먹으려다 어? 이게 아닌데..? 싶었을 테고요.
또 용초마여, 바이보라 여마신, LV.로 유저 이탈,
11월 상자부터 시작되는 컨텐츠의 파괴, 캐쉬 레티샤로 모든 템 다 내기.....
성물과 길티네라는 희대의 삽질로 또 유저 이탈하며
급속도로 몰락하는 트오세를 보고 아차 싶었겠죠.
하지만 이미 본인들이 패치를 나락으로 해 버린거 되돌릴 수도 없고, 인정하자니 자존심 상하고 그런 상황 같아요.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입니다. 리셋
바이보라 연성제 뿌리고, 바이올렛틴 뿌리고, 루시를 기본스펙으로 만들어
사실상 스펙을 최대한 동일하게 (이전 바르나템 시절처럼) 만든 후 싹 갈아엎을 예정 같습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 고액 투자하며 템 맞춘 사람들은 그냥 버림패고요. 어짜피 트오세 할테니까...
유저들 반발도 '사료 적당히 뿌리며 계층 갈라치기' 하는 메이플 참고해서 제어하면 쉬울 테고요.
대충 출발선 리셋시키고 다시 시작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운영진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한다고 게임이 살아 날까요?
애정 가진 유저들은 학을 떼고 다 접고,
신규 유저들 유입은 아예 손 놨고,
대한민국 게이머 인식은 트오세 = 버그망겜인데요
지금은 뭐 남아있는 유저는 운영 개같이 해도 돈 질러주는 호구들이니 돈만 빼먹고 신규 유입이나 받아볼까? 하는 운영진의 헛된 망상만 가득한 것 같아요.

솔직히 몇년동안 애정 가지고 했고, 버그같은거도 매주 몇개씩 제보하고 쓴소리도 많이 하곤 했는데 요즘은 손 놨어요.
매년 하던 거라 의무감으로 게임 하는 기분이고 진짜 운영에 정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눈에 보일만큼 오래 한, 또 접을 것 같지 않던 유저들도 접은 상황이고요.
진짜 얘네들 정신이 있는건지...김학규 대표는 이름 걸고 게임 던져놓기만 하고 뭐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임 다 망했는데 터치 하나도 없고요.
그라나도 간담회때 트오세가 둘째 자식같다고 했는데, 자식 방치하다 죽어가는건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진짜 간담회 한다고 해도 겜 살릴 방법이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항상 망한다 망한다 하며 잘 버텼는데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