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엇그제 썼던. 한국 게임의 고립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가치없는 시장이 되고있고
해외진출은 다들 포기한것같다,는 글을 썼었는데

 

그 글은 (일단은) 개발사의 문제에 대해 써본글이었고
지금글은 개발사가 아니라 퍼블리싱에 관한 문제제기글.

 


개발사의 "서비스비용" 을 -국내서비스던, 해외진출이던- 투자하면서
그에 대한 수익을 받는 퍼블리싱에도 문제가 있다. 는 생각들입니다.

 

 

 

1. 블리자드. 와우 오픈전에
당시에는 MMO를 운영해본적이 없었던 블리자드는
와우의 퍼블리셔를 찾아다님.

 

블리자드라는 이름값도 있고
와우 자체도. 당시 세계적 기대작이기도 하고. 해서

 

넥슨 엔씨 한게임 넷마블 등등. 어지간한 국내퍼블리셔들 전부 달려들었음

치열했다고 함
계약금이 수백억이었다고...

 

근데
경쟁PT를 너무 열심히 한건지. 운영전략을 너무 자세히 설명한건지
(NC의 서버기술력이 여기에서 유출됐다고 하는 얘기도 있음)

블리자드에서 "이정도라면 우리가 직접한다!" 고 결정하고 직접서비스

 

 

2. 라이엇게임즈. LOL 국내서비스 전
블쟈의 와우와는 다른 케이스.

 

이미 흥행중이기도 했고, 운영노하우가 없던것도 아닌 라이엇
여튼 국내퍼블리셔를 찾아다님

 

이번에도 넥슨 엔씨 한게임 넷마블 등등. 어지간한 국내퍼블리셔들 전부 달려들었고
역시나 치열했음

 

근데
부분유료화 정책부분의 생각이 너무 달랐다고 함
라이엇은 북미에서 하던대로(지금 서비스되는형태) 스킨팔고 뭐 그러고싶은데

 

국내퍼블리셔들은 수많은 부분유료 캐시모델을 제시함

캐릭터는 기본, 캐시있는자가 유리한 기발한 장치들이 있었겠져

 

라이엇은 "쟤네 완전 돈독쩌네ㅋ" 라고 생각했고
퍼블리셔들은 "쟤 완전 돈벌줄모르네ㅋ" 라고 생각했다고 함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하고 협상결렬. 결국 직접서비스.

 

 

 

3. 위 1,2번 이야기는
유명 해외게임이 국내 퍼블리셔를 구할때의 실제 에피소드임
(어딘가에서 들은이야기임. 신빙성있는 뉴스같은건 아니고)

 

온라인게임퍼블리싱은 우리나라가 시장개척자 아닐까 함
게임의 역사는 짧지만. MMO의 역사는 결코 짧지않음

 

근데,
블쟈가 나쁜놈이던 아니던

한국과 미국의 시장차이때문에
라이엇과 국내퍼블리셔의 생각이 서로 사맛디아니하던 맞던

 

퍼블리셔로서 그렇게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성공작"은 퍼블리싱하지 못했음.

영업력이나 협상력이 부족하다는 소리임

 

 

 

4. 그렇다면, 저런 빅히트작 말고. 다른 해외게임들

 

게임 자체가 문제있던것들 말고.
충분히 흥할수 있는 해외게임들중에 하나. 몬스터헌터같은거.

 

퍼블리셔가 잘 가져와서 운영을 잘했느냐....천만에요

 

 

솔직히 퍼블리셔의 운영에 대한 부분은.
해외게임까지 가지 않더라도. 국내게임만으로도 충분히
먼지가될때까지 욕먹을만한 케이스들이 산더미-

 

 

 

 

5. 여기서 대뜸. 네이버이야기.

네이버의 국내 검색점유율은 무려, 70%를 넘음
70% 짱이져, 대단함
나머지 30%안에 다음이니 네이트니 구글이니..싸우고있음


국내점유율말고. 해외에서는
네이버 1%도 안됨
국내에서 5%내외로 죽쑤고있는 구글이. 해외에서는 무려 80%를 차지함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네이버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검색포털....이라서가 아니라

가두리양식.이라고 까이는.
네이버 자체 내부데이터만 검색결과로 보여주기 때문임

 

 
국내에서만 쓰기 좋은 형태로 발전한 결과임.
아니지. 발전이라기도 뭣한 "돌연변이"임

 

그 결과
네이버는 이제 국제적으로 "검색"기능에서 뒤쳐짐
검색엔진이라고 명함못내밀 수준.

하긴 요샌 국내에서도 뭔가를"찾아야한다"의 답은 구글링이라고 하던듯 ㅎ

 

 

 

 


5. 이대로가면. 한국 온라인게임계도. 네이버꼴됨

 

비용부담이던 뭐던, 해외진출에 의지를 잃어버린 개발사와
영업도 운영도 부족한 상태로 국내유저ARPU 에만 매달리는 퍼블리셔는


국내"에만" 특화된.
국내"에서만" 인정받는.
기형적인 게임과 기형적인 캐시정책으로

 

 

 

해외시장에는 게임이라고 명함도 못내밀고
해외게임 오픈하고 한국에 서비스해주길 목놓아 기다리는것밖엔 못하는
진짜 갈라파고스가 되는거임. 고립된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