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씀체 주의

 

CBT 해본적도 없고 그냥 그래픽만 스샷으로 보며 '우와'했던 사람으로써

검사가 뭐하는 게임인가를 어느정도 파악하는데만 며칠 걸린거 같음.

 

일단 최종목적은 땅따먹기인듯함.

마을먹고 세금걷어 짱먹는 게임임.

 

근데 땅따먹기 과정이 엄청나게 복잡함.

돈모을려면 무역을 해야하고 강해질려면 사냥을 해야함.

근데 두가지 동시에 절대 못함.

 

그래서 대항해시대같은걸로 무역 좀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돈 모아서 누군가한테 투자하면서 거상이 되는 것도 꿀잼일거 같음.

무역하는 사람은 돈의 힘으로 게임 세상을 움켜쥐어야하고

사냥하는 사람은 개인적인 능력으로 움켜쥘려고 노력해야함

 

필드 돌아다니다보면 성체건설 가능지역나오는데 나중에 성도 짓고 길드전도 하는거같음.

나중에는 마차털이범도 나올거 같음.

뭐랄까 적대길드 마차를 턴다거나 이런 세력다툼도 있을거 같고 여러가지 경쟁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음.

 

만렙찍는데 엄청오래걸린다고 하는데

실상 50까지는 몰이사냥 대충해버리면 일주일도 안걸릴거 같음.

 

근데 그렇게하면 질림.

한 15까지 닥사만 하다가 15부터는 무역이라든가 npc 꼬시기, 낚시, 제작, 채집같은거 하면됨.

 

사냥말고도 할게 너무 많은거 같음.

뭐하나 마스터할려면 시간이 꽤 걸릴거 같음.

그래서 괜히 뭐하나 만렙찍는다고 그거만 하다가는 금방 질릴 수 있음.

 

퀘스트는 마을사람들의 고민해결이 주를 이룸.

이런 해결사노릇을 좀 해주면 공적치가 싸여서 집도 짓고

무역루트도 만들 수 있음.

 

사냥말고 다른걸 하고 싶다면 퀘스트를 어느정도는 해줘야됨.

진짜 필수 퀘스트라고 할만한거 (스토리진행, 가방공간 늘려주는거)

이런거도 몇개 안됨. 웃긴건 안해도 지장은 없음. 다만 불편하다는거

 

퀘스트 루트는 받는 족족 보고하러가면 이동하다가 허송세월보내니

여러개 받아서 지도열고 이동루트별 퀘스트 클리어 순서를 정하는 게 중요함.

아무생각없이 하면 피똥쌈.

 

제일 재밌는건 머리를 굴릴 수록 게임이 편해진다는거

단순 반복은 이제 그만하고 싶어서 이런 류가 너무 좋은거 같음.

역시 개인적인 심정임.

 

아이온도 첨에 나왔을때 어렵다고 쌩쇼를 했는데 며칠하더니 다 적응하는거 다 봤음.

 

여기 게시판보면서 조금 안타까웠던건...

'색다른거 해보고 싶다'면서 '색다른거를 알아갈 노력은 쥐뿔도 안한다는거'

 

뭐 그냥 컴터로 게임은 안하고 영화만 보는 사람한테

갑자기 RPG 파티사냥을 하라고 하면 아 너무 복잡하다고 하는 것처럼

우리는 그동안 지나치게 편하고 쉬운 게임만 한거 같음.

복잡하고 불편하다고만 까고 넘어갈 게임은 아닌듯.

 

 

 올해 초에 270x달린 컴터를 샀는데 이 컴터로 풀옵 잘돌아감.

 당시 가격으로 본체만 약 90정도 했던거 같음.

지금은 한 60정도면 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