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게임계에서도 나름 게임성은 괜찮은 게임들은 몇 나왔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만이 아니라 과거 온라인 게임들도 넥슨을 보면 메이플1, 던파 등등이 출시 당시 엄청난 유행을 이끌어냈었죠.

 문제는 운영입니다. 당장의 이익 때문에 게임성을 죽여버리고 마는 것이죠.

 쓰레기 게임은 (트오세, 서든2 등) 차치하고, 잘 만든 게임이라면, 게임성이 어느정도 있다면 운영으로 이것을 키워나가고 더욱 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아야하는데 소위 돈슨식이라고 부르는 운영에서는 오직 소수의 헤비과금러만을 남기고 유저가 떨어져나가게 만들어버립니다. 게임성을 갈아서 눈 앞의 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던파의 믿약 사태 때 얼마나 많은 유저가 떨어져나갔는지 기억해야합니다. (당장에는 최고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결국 이는 롤-오버워치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유저수를 보유하며 승승장구할 때 한국 게임계가 대항마는 커녕 구석에 쪼그려 앉아 하던 거나 반복하게 만들어버렸죠.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게임성이 뛰어난 게임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습니다. 유저는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컨텐츠를 생산합니다. 게임 외적으로도 말이죠. 결국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게임계는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365일 끊이지 않는 '이벤트' 라는 방부제를 주입당하고 있는 시체일 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게임성을 갈아마셨으니 미디어믹스도 불가능합니다.





평소 생각하던 걸 두서 없이 적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