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 '진심'과 과거'행적' 이 두개의 가치는 과거 근현대사에서 정치인을 평가할 때
꽤나 중요하고 잘 먹히는 덕목이 맞았습니다. 높은 확율로 적중했었죠


왜냐하면 독재의 반대편에 선 모든 정치인의 공동목표는 '민주주의'였으며
상대의 보스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3대장이었습니다. 능력치도 좋고 강력한 중간보스 등등 아무튼 졸라쎄죠. 
 

힘든 싸움이었고 희박한 확율의 도전이었습니다. 정치라기 보다는 투쟁 내지는 자살적 성전에 가까웠습니다.
이 싸움의 영웅들은 민주화판의 메날두, 김대중 김영삼 과 더불어 이해찬 김근태 김문수 같은 사람들이 있겠네요


정치인이 아닌 민주화 투사가 필요한 시기였기에, 정치인에게 있어서 '진심'과 '행적'은 퍽이나 중요했습니다.
'진심'이란 민주화운동을 투쟁을 하기 위한 동력 에너지이고
'행적'이란 그 '진심'을 밖에서 평가하기 위한 제1의 증거자료이거든요
(누구 말대로 삶의 이력은 속일 수 없는 법이죠)


힘든 투쟁이었기에 '진심'이 없는 정치인은 대부분 중간에 리타이어하거나 혹은 변절해버리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세력은 적당히 승리하였습니다.
프랑스와 같은 상대진영 대학살 이후 극적인 시대전환 같은건 조선반도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승리는 승리죠

이후 눈에 보이는 거대하고 확실한 위기였던 IMF 라는게 이후 찾아왔고 그걸 극복하면서
한국의 시대 또한 바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부분에서 이제는 '민주화'라는 단일목표를 위한 투쟁이 아니라
'민주화' '경제' '분배' '성장' '인권' '평등' '효율' '다양성' '공정성' '정의' '안보' '통일' '증세' '감세' 등등
국민집단이 저마다 추구하는 수많은 가치들을 
정치인은 앞장서 대변해주거나, 가지치기를 해줘야만 하는 그런 시기가 온 거죠

한마디로 정치적 선진국이 된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여의도 욕을 하지만, 대한민국이 아시아 1위수준에 전세계적으로 봐도 
정치선진국 임은 의심의 여지 없는 사실입니다.)






이쯤에서 제가 보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차이점을 한줄요약 해보겠습니다.


노무현은 핵심 지지자의 이익 보다는 전체적인 국익을 우선시 하였으며
문재인은 핵심 지지자의 이익을 전체적인 국익보다 우선시 하는걸로 보입니다.

이는 다른 결과를 낳았는데

노무현은 노조탄압과 우파식의 경제정책, 한미FTA, 이라크파병, 대북특검 등등
국익을 우선하여 타협하다 보니 정작 핵심 지지자들이 등을 돌려버려서 

임기내내 좌우의 협공을 당하며 정치적 추진력을 잃었으며, 마지막에도 좌우의 협공을 당하며 비극을 맞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겨레나 민노총/통진당 같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친미외교와 원정군 파병, 우파경제정책을 펴는 대통령을 공격하는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문재인은 자신의 핵심 지지자의 이익을 잘 챙기면서 갑니다.

제가보기에 대표적으로 여성계가 있겠으며
그 외에도 지방자치세력, 경찰, 친환경에너지, 분배주의자, 기업규제주의자, 민노총(노동계) 등등이 있습니다.

요즈음의 노빠꾸 페미정책과 여성부 푸쉬
(생각해보십시오. 이명박근혜 시절동안 여성부는 아가리닫고있는 개좆밥 기관이었습니다. 언론조차 나오지 않았죠
이명박근혜의 여가부장관 기억나는 사람 있습니까? 조윤선도 여가부장관이 아닌 문체부장관으로 유명하죠
그러므로 지금의 여성부는 문재인및 청와대에서 푸쉬 존나받고있는것이 맞습니다.)

예타면제 / 자치경찰추진 / 탈원전 / 복지확대 / 공정위푸쉬+국민연금의결권 / 최저시급인상+비정규직정규직채용
이런식으로 핵심 지지자들에게 명확하게 커다랗고 맛있는 곶감을 하나씩 챙겨주는 식이죠


이는 제가봤을떄, 끝까지 자신의 핵심 지지자들을 안고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임덕도 최대한 늦추고요
노무현에 비하면 나라에 이득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는 프로페셔널 한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뭐 느끼신거 없습니까?

네 그렇죠. 지금의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진심' '행적' 같은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죠

우리는 문재인과 민주당에 그들의 과거 행적과 진심에 걸맞는.... 상식적인 정치들을 기대했었습니다.
이를테면 2016년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와 같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치 말이죠


그러나 야동규제와 리벤지포르노 엄벌이라는 핵심지지층(여성계)의 목적을 도와줘야 하니
검열의 자유와 개인의 성적인 권리 따위는 뒷전이 되버린거죠

방향을 틀어버려서 여러분들이 원했던 방향의 반대편 방향으로 존나게 달리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의 진심 내지는 행적은... 여러분의 이익과 권리를 지키는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여성계의 지지가 문재인의 뇌이고, 여러분의 지지가 문재인의 발톱이라면

님들도 솔직히 발톱을 뽑지 뇌를 으꺱니까? 

모든 정치인은 정치적인 효율을 따져서 행동하게 되있을 뿐입니다.


제가 보기에 요즘의 정치인에게 있어서는 ~정책을 했고 ~발언을 했다는 결과만이 중요합니다.
'진심'과 '행적'은 과거의 정치인을 판단함에는 좋은 지표였으나, 정치선진국의 정치인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며 비효율적 이라고 봅니다.





여기부터 본론입니다. 바쁘면 여기서부터

우리는 좀더 쿨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인의 본질은 대의권력기관입니다. 나의 믿음의 대상, 나의 아버지격 존재, 나의 멘토, 나의 영원한 스승 
아무것도 아니죠

걔들은 나의 이익, 다른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주라고 수많은 월급받고 구름같은 비서진을 끌고다니는 겁니다.
즉 국회의원 제도의 취지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라 라는 겁니다.


실제로 그들 정치인은 과거 오래전부터 우리들 유권자들을 이용해 왔습니다. 선거철에만 잠깐 숙이는 식으로요
그러나 유권자들은 맹목적인 믿음을 바치죠... 심지어는 그들이 속해있는 정당에 대해서도요


이제는 우리도 똑같이 그들 정치인을 서로 이용할 떄가 되지 않았나요?


투표권 1개의 가격이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천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어디서 봤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그럼 이런식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거 아닙니까?

우리는 2천만원을 주고 정치인을 롤 대리기사로 고용해서 쓰는중이다. (물론 대리는 잘못되었고 범죄입니다. 예시임)
(왜냐하면 나는 현실정치/롤을 잘 못하니까)

그렇다면 정치인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내 티어를 제일 잘올리는놈 아닙니까?
과거의 전적들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은 대리기사를 판단하는 지표는 되겠지만

막상 그놈에게 플래5 찍어달라고 대리맡겼더니 골드2 에서 아이언티어가 되었는데
환불해달라고는 못할지언정
"나는 그래도 저사람 믿어~ 저사람 본캐 승률 60%그마에 전적 kda도 개쩌니까 ㅇㅇ"

개병신호구 아닙니까?

1. 본캐전적이랑 그마티어가 포토샵 사기일 가능성 2. 내 아이디가 어뷰징용 패작용으로 쓰고 버려질 가능성
있는거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나의 핵심이익과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들을
대가리깨듯 망치로 깨부수고 있는데
그 정치인의 과거'행적' 내지는 알수도없는 '진심' 타령을 하며 끝까지 믿으며 지지하는것도 좀 이상한 일 아닙니까?


그의 진심이 어떻고 행적이 어떻고 간에
현재 나의 핵심이익과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들을 잘 챙겨주고 챙겨주는놈이 더 좋은 정치인 아닙니까?


롤로 비유를 들었지만 사실 비유가 맞지 않는게... 롤은 졷같으면 접고 삭제하면 되죠
하지만 인생online은 좆망겜이라서... 네...


그러므로, 하태경이라는 정치인은 행적도 수상하고 사람들 우려대로 그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으나, 
나의 이익을 위해서, 저를 정치적으로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는 하태경이라는 대리기사를 지지합니다.






3줄 요약 :
과거 인생'행적'이 좋고 '진심'으로 정치하는 정치인 이라도 당신에게 피해를 주는 등 대가리를 깰 수 있다.
차라리 나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행적' 수상하고 '진심'을 알수없는 정치인이 나의 삶에는 더 나을 수 있다.
우리는 유권자로서 정치인에 대해 맹목적 추종이 아니라, 서로 이용하는 형태가 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