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이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론이나 무슨 연합~ 이러면 좀 복잡하게 들어가야되니까 큰줄기만 간단간단하게 들어감
우리가 되게 의문사항을 많이 가지는게 운동권 출신 좌파들이 왜 욕을 쳐먹고 표까지 깎여가면서 북한 편을 드느냐인데

그건 이 사람들이 무엇을 배워가며 성장했는지에 대해서 좀 보면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 있음

한국 7080년대 운동권들을 강타한 이론은 마르크스식 자본주의임
더 말하면 그 중에서도 '종속주의'에 가까움. 종속주의란걸 요약하자면 서구의 선진국이 
후발주자인 후진국을 착취해서 그 자본을 통해 더욱 부유해지고 착취당한 후진국은 더욱 가난해진다 고
여기서 선진국들은 이러한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 후진국의 정치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임

거기다가 7080 좌우를 무시하고 운동권에 퍼졌던 민족주의와 합쳐져서 극렬한 반미의식이 싹트게됨
더군다나 당시 현실엔 어느정도 맞는 면이 있었음

당시 운동권들이 보기엔 현재 민중들이 억압을 받고 + 독재 치하에서 민주주의가 탄압받으며
언론의 자유가 막히고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어있지 않은데 이걸 민주주의의 총본산이라는 미국이 눈을 감아줄뿐더러
오히려 박정희와 전두환을 지지하는 모양새까지 보이게 됨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보기엔 우리가 더 나아가고자 하는 걸 방해하는 건 미국이고
북한은 이런 미국에 대놓고 개긴 베트남과 더불어 세계의 두개밖에 없는 국가이며 우리의 한민족임
여기서 조금 더 심취해서 북한의 사상에 미친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주사파가 되는거고
그 주사파에서 전향한 사람들이 뉴라이트임. 어떻게 보면 되게 웃기는 일 극단적인 좌우파가 서로 갈라짐

그런데 여기서 왜 북한을 못버리느냐고 묻는다면
운동권의 사상이 퍼져나가는 방식도 추가적으로 이해해야 함

운동이란게 우리의 상식이라면 각자가 토론을 해서 내린 결론을 토대로 모두의 뜻을 모아서 깃발을 들고 사상을 부르짖는다 인데 이게 당시의 운동권 기준으로는 힘들었음

일단 그렇게 모이기도 힘듬 거기다가 대학엔 경찰까지 잠입해있어서 그런 토론의 장을 펼치기가 힘듬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교조중심적인 방식으로 흘러감

이러한 종속주의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보다 통달해있는 선배가 후배를 계도해서 바른 투쟁의 방향을 가르치고
이 후배는 또 다른 후배들에게 이러한 방식의 가르침을 전승해나가는거임
소위 말하면 다단계판매와 같은 사상의 전파가 이루어짐

교조주의의 장점으론 사상의 전파가 빠르다는 점이고
단점으론 사상의 경직화가 강해진단거임

그리고 이 사람들이 운동권을 꽉 잡게 되면서 자금줄을 쥐게 됨.
운동도 먹어가면서 해야 되는데 부모님 말고 먹여줄 사람은 이 사람들밖에 없음ㅋㅋㅋ
존나 자연스럽게 이 사람들에게 젖어들게 되는거임

단적인 예시로 작성자가 군대에 가기전과 갓 전역하고 나서 운동권 선배한테 소위 말하는 그 '계도'라는 걸 좀 받았었는데
말이 토론이지 사실상 사상의 일반적인 전달임

여러분은 웃기다고 생각할 얘기지만 이런 수준의 얘기까지 나옴
'우리가 바라보는 북한의 빈곤함과 독재에 의한 고통은 서구열강에 의해 왜곡된 저널리즘이 보도하는 일종의 극단적인 부분이다. 마치 북한이 우리 서울역을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남한의 인민들이 이렇게 괴롭다 하고 말하는거랑 같다' 임

이게 한두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마르크스 토론회에서 왜 마르크스의 이론이 실패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온 
그 '선배'들의 생각임. 

번외로 이래서 노무현이 욕을 먹은거라 봄
그 운동권들이 대가리를 꿰어차고 들어간 좌파 언론의 입장에서 보면 마르크스 자본주의는 신앙임
하나의 영구불변하고 완벽한 진리인데 저새끼는 좌파 표를 긁어모아간 주제에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박쥐임
근데 또 측근엔 운동권 출신 똘마니들을 데리고 있네? 하 저 변절자새끼들 ㅋㅋㅋㅋ
근데 이거 보니까 노무현 인서울 대학교도 아니고 므워 상고? 

이런 의식의 전개에 따라서 우파 언론뿐 아니라 좌파 언론들에서도 집중적인 포격을 당한거
오히려 한경오가 노무현한테 더 심했지 시계 보도를 한건 조선일보지만 노무현한테 당장 명예롭게 자살해라 한건 한경오임 나였으면 대의를 더럽히기 전에 자살했다 이런 식으로 사설에서 대놓고 지랄할 정도였으니

그렇게 배워먹은 사람들이니까 사상이 경직화되고 거기다가 나이도 먹은데다가 사회적 위치까지 올라가서
이제 본인들의 사상을 '계도'해줄 사람이 없는거

그러다보니 북한 문제에 대해서 쉽게 버리고 가질 못하는거임
경기동부연합으로 상징되는 주사파와 pd가 갈라지면서 정의당 민노당 갈라치기된건데
pd사람들이 nl보고 종북파라고 비난하면서도 이 사람들도 결국 북한을 버리지 못하는건

결국 이 사람들도 7080때 북한에 대한 민족주의적 의식과 미국에 대한 대항의식, 종속주의 이론과 자본론에 심취한 상태로 성장해온 세대들이기 때문임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세대교체되기전까지는 한국의 좌파들은 절대로 북한 못버림
걍 이 사람들도 꼰대화되서 머리가 굳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