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2분께 인천시 서구 한 상가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A(61)씨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상가 시공사의 전기 관련 협력업체 일용직 근로자로 사고 당시 해당 공사현장 일부 구간의 전기공급이 끊기자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주변에는 A씨의 동료 근로자 2∼3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전사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