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개교합/ 돌출입으로 인하여서
2015년부터 교정치료를 약 6년간 했으며
현재는 교정기 떼고 유지장치를 하고 지낸지 반 년이 되어갑니다.

살면서 제가 겪은 고통 중 손에 꼽는 고통 중 하나인데
먼저는 최근에 손목 치료를 위해서 체외충격파로 손목 지지는 통증이
과연 원탑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위와 통증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정신적인 대미지가 더 큰
치과 치료 중 발치 시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흔히 교정하기 위해서는 보통 위 아래로 2개씩 총 4개의
생니를 뽑아 공간을 확보하는데
송곳니와 어금니 사이에 있는 치아를 발치합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치과에서 발치 할 때 주의할 점(케바케입니다)인데
제 경우에는 이러했습니다.

1.발치 전날/당일날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2.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다.

저는 이걸 하지 못해서 아마 마취가 풀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때 당시 한창 오버워치로 밤샐 때라서
잠을 2시간 정도 잤나? 그 상황에서 졸음 운전 안하려고
커피와 몬스터를 땡기고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보통 마취 주사를 2방 정도 놓는데
그날 따라 마취가 안 들어서 3방을 놨습니다.
그리고 아랫니를 발치 하는데 중간에 마취가 풀렸습니다.

그 아랫니라서 턱에서부터 신경 당기는 아픔??
삐극삐극 거리고 찌걱찌걱 거리는데
평소라면 순식간에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 통증이 전해지면서
엄청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의사 선생님이 발치하려고 뭔가 빙빙 돌리는데 그거에 맞춰서
턱 아래쪽에서 드드득 드드득 거리면서 신경 뜯기는?
그런 느낌과 동시에 통증이 오면서

아 사람이 이래서 쇼크사 하는 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마취 풀린 걸 아니깐 원장 선생님도 나름 조심하신다는 것이
시간을 연장되게 했구욬ㅋㅋㅋ
제가 아프다고 비명 지르니 진행 할 수 없으니
중간 중간 멈칫 멈칫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튼
통증도 통증이지만 턱에서부터 전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 드드득 거리고 삐극 삐극, 찌걱찌걱하는 효과음들로 인해
정신적인 대미지와 통증이 시너지 이루면서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최악인 것은 사진 보면 알겠지만
매복수평니로 사랑니 2개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게 생겨나면서 아마 다른 치아를 밀어내서
20대 중후반에 급격하게 돌출입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행인게 원장선생님이 별다른 문제 없으면
저 사랑니들은 안 빼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무튼… 잡솔이 길었는데
발치 하러 가시기 전/당일에 충분한 수면 취하시고
카페인 섭취 절대로 하지 마세요~

안 그럼 진짜 ㅈ됩니다.

그리고 소염진통제 미리 먹고 가는 것도 도움 된다고 합니다.
생각 해보니 그날 진통제도 안 먹고 발치했네요
원장님이 아침 먹고 진통제 먹고 오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