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천만원인데 얼굴도 모르는 '유령직원' 논란


환경전문매체 G매체에 '유령직원이 월급을 받아 왔다'는 문제제기가 팽배하다. 회사 임원을 빼면 직원 대부분이 존재도, 업무 분장도 들어본 적 없는 인사가 연봉 8000만원의 고액 급여를 받았다는 지적이다. 전·현직 직원들은 “이런 이들이 최소 3명이 있다”며 “회삿돈이 사적으로 편취되는 정황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

미디어오늘이 확인한 지난해 G매체 급여대장에 따르면 직원 ㄱ씨(32)는 매달 적게는 670만원에서 많게는 75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한해 총 8200만원 가량이다. 기본급은 달마다 552여만원이거나 615여만원이었다. 여기에 시간외수당 76~187만원, 식대 10만원, 취재수당 20만원, 운전비 20만원 등 복리후생비가 붙었다. ㄱ씨는 이같은 급여를 2019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