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호 참모 '장예찬'.. 조폭 자서전 작가 활동 논란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참모 1호로 알려진 장예찬씨의 과거 활동 이력이 논란이다. 앞서 이동훈 대변인 선임‧사임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탓에 윤 전 총장의 인재 기용이 벌써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쿠키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윤 총장 측 참모 1호로 알려졌던 장씨는 필명인 ‘묘재’로 조폭 자서전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주먹계 대부’였던 조창조 회장의 일대기를 돌아본 팩션 소설 ‘전설’을 집필했다. 

당시 그의 모습은 언론보도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18년 8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조창조 출판기념회에서 작가 ‘묘재’로 인사말까지 남겼다.

이른바 ‘전설의 주먹’ 조 회장은 신상사파‧칠성파 등 주먹계에서 큰형님으로 대접받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희대의 사기꾼으로 평가받는 조희팔 사건에 연루된 적도 있다. 당시 조 회장은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