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딸 조민양의 인턴 의혹 중 하나인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 참석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아실 겁니다.


조민양으로 보이는 뒷모습이 공개되어 필기도구 잡는 손모양으로 조민이 맞는지 아닌지 다툼이 있던 바로 그 사건입니다.


오늘 조국 부부 재판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에 참석했던 증인(조민양 친구)에 대한 심문이 있었는데요.


"세미나에서 조민을 봤다면 못 알아봤을 리 없다"는 증언으로 수 차례 대서특필 되었던 바로 그 증인이랍니다.


이 증인이 오늘 재판에서 매우 의미있는 증언을 했는데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미 사진 속 조민양으로 보이는 여학생의 필기구 잡은 손모양 등을 보며, 그게 "조민이 맞다"고 말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검찰이 '조민일 리가 없지 않냐'는 식으로 계속 몰아가서 결국에는 '조민과 닮은 것 같다'는 식으로 진술조서에는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오늘 증언하였습니다.


이 증인은 오래 전 일이라 조민양이 해당 세미나에 참석했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진 속 여학생을 보고는 단번에 "조민이 맞다"고 알아봤다는 겁니다.


그런데 진술조서에는 그렇게 답변한 내용은 빠지고 '닮았다'는 식으로 기재되었고, "세미나에서 조민양을 봤다면 못 알아봤을 리 없다"는 진술만 대서특필되며 마치 조민양이 해당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인양 보도되었던 것이죠.




이건 좀 전에 네이버에서 오늘 재판 관련 기사를 검색한 것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조민 본 기억이 없다"는 친구의 증언만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작 검찰 조사 시 "조민이 맞다"고 진술했는데, 그게 진술조서에선 빠졌다는 오늘 증언 내용은 언론이 모른 척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