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세런디피티3에서 판매 중인 '크렘 드 라 크렘 폼 프리트'(Crème de la Crème Pomme Frites)가 세계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이 고급 요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감자만을 사용하며 갈변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식초와 샴페인을 활용해 감자를 데친다. 거위 기름으로 두 번 튀긴 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한 식감을 자랑한다. 감자튀김 위에는 식용 금가루와 송로버섯(트러플) 소금과 오일로 만든 양념이 뿌려져 있다. 주변에는 얇게 썬 송로버섯과 모르나이 치즈딥 그리고 난초가 곁들여 있다. 소스에도 송로버섯이 배어 있다. 프레드릭 숀 키에르트 주방장은 "송로버섯이 이 요리의 메인"이라고 말했다. 감자튀김은 크리스털 접시에 제공된다.



















식당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업했다가 이달 초 다시 문을 열었는데 영업 재개를 알리기 위해 '고급 감자튀김'을 고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조 칼데론 브랜드 총괄 담당은 "사람들은 때때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온다"며 "지난 일 년 반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좀 즐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식당은 감자튀김 외에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약 34만원)와 아이스크림(약 115만원)을 판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