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한 SPC 삼립의 ‘식빵언니’ 제품 내용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한 SPC 삼립의 신제품 ‘식빵언니’의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잼이나 크림 등 별도 첨가물 없이 단 3조각의 식빵이 들어있는데 1800원 이라는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다.

지난 15 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빵언니’의 구매 후기가 잇달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김창렬을 위협하는 김연경 식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식빵 3조각 + 김연경 스티커, 가격이 1800 원”이라며 제품 내용물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엔 식빵 3조각과 김연경의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 한 장이 담겼는데, 가격에 비해 구성물이 빈약하다는 지적이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안에 무슨 크림 들었나 봤는데 진짜 말그대로 식빵이었던게 충격” “스티커를 사니 서비스로 식빵을 주네” “식빵 조각 두께가 굵은건가” “버터라도 발라주지” 등 제품의 가성비에 대한 불만을 잇따라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소포장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1인 가구에 적합하다” “식빵 한 봉지 사서 남기는 것보다 낫다” “한 두 개 먹으려면 나쁘지 않다”는 말이다.

앞서 SPC 삼립은 지난 9일 ‘식빵언니’를 출시하며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제품엔 김연경 선수의 응원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포함돼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16&aid=0001888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