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 후보들과의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결과, 이 지사 43%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 42%, 이 지사 44%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9%였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일 경우 국민의힘 후보들이 소폭 앞섰다. 이낙연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 전 대표 40%, 윤 전 총장은 42%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 홍준표의 경우 이 전 대표 39%, 홍 의원 40%로 조사됐다. 여야 주요 후보 4인에 대한 호감도는 이 지사가 34%, 윤 전 총장(30%), 홍 의원(28%), 이 전 대표(2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민주당 지지층(65%), 진보층(57%), 40대(4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윤 전 총장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4%)과 보수층(54%), 50대(48%) 등에서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