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노동자의 손발을 귀하게 여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발 노동' '아프리카' 설화를 꼬집은 셈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에겐 가난하거나 육체노동을 하는 국민은 아무렇게나 취급받아도 되는 존재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수고용과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고용형태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손발노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우리 삶을 묵묵하게 지켰던 돌봄, 의료분야의 필수노동자들도 모두 손발노동을 한다"고 열거한 뒤, "국가는 고용 상 지위와 관계없이 일하는 사람의 존엄성 보호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노무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에 대한 적정한 보호를 제공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지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독일과 중국에 이어 제조업 세계 3위의 강국이다. 일본과의 소재부품장비 전쟁도 거뜬히 이겨냈다"며 "모두 일하는 국민들의 손과 발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노동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사회, 누구나 일하면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사회, 손발로 노동하는 노동자가 대접받는 사회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고 진짜 선진국"이라며 "땀으로 일하는 노동자의 손발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미래비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