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해당 전화번호를 쓰고 있는 경북 성주 거주 김길영씨는 24일 SBS와 실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영업용 전화번호로 현재도 거래를 하기 위해 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 도저히 전화번호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드라마가 공개된 지난주 금요일부터 수천통의 모르는 전화가 쏟아졌다. 실제 인터뷰 도중에도 김씨에게 전화가 오는 것이 확인될 정도다. 김씨는 제작사 측이 1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번호를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번호를 바꿀 경우 영업에 타격이 커 번호를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이 번호를 쓴 지는 한 거의 20년 가까이 된다. 주문 전화도 계속 와서 전화를 계속 수시로 받고 문자도 받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제작사인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재 작품 상에 등장하는 번호의 소유주 분들과 지속적으로 유선 통화 및 대면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