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건설업계 이야기 나와서, 철강업 이야기도 조금 해드림.

요즘 철 값이 부르는게 값임. (제품이 없다.)
덕분에 포스코 올해 실적이 날아가고 있음.
코로나 특수 때문이기도 한데.

철 가격이 오르는게 다른 반도체 혹은 기타 기초 자재들 가격이 상승하는 것과 원리가 유사해서 철로 설명을 하면 현 상황에 대한 이해가 쉬워질것 같음.

철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임.

1. 지금 원자재값이 미쳐날뛰어서 ( 제철소기준 석탄 철광석 기타 원료들) 제품가격에 반영되는게 있음. 그런데 원료가가 왜 오르느냐, 여기는 각자 상황이 다 다르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음. 우리가 생각하는 원료 라는것이 땅파면 바로 나오는게 아님. 일례로 알루미늄은 정련을 한번 거쳐야 알루미늄 잉곳이 됨.  이러한 가공을 거쳐야 원료다운 원료가 될텐데. 이런 가공공장은 보통 환경 문제가 심해서 중국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었음.
근데 중국이 뭐했다? 전기를 꺼버렸다. 제련쪽 공장이 꽤 많이 서버렸음. 덕분에 가격이 오르는 원료들이 많아졌고, 이로인해 제품가가 올라버림.

2. 중국이 환경을 위해 오래되되거나 환경 오념이 심한 공장 문 닫아버림. 이전에는 철은 2010년대 들어서 항상 공급 과잉이었는데, 중국 내부의 출혈경쟁도 심하고, 환경문제도 심해져서 제철소 몇개 폐쇄해버림.  이때문에 공급 과잉 > 공급 부족 때문에 가격이 급등해버렸고.

위에 2가지.이유가 철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임.
그런데 다른 기초 원자재들도 아마 비슷한 이유에서 가격이 급등하는거라고 생각됨.

암튼 건설하는 형들 힘내. 철근값은 아마 한동안 못 내릴거야. 중국 올림픽 끝나도 이전처럼 돌아가는데 꽤 시간 걸릴거 같아 보이네. 아마 못 돌아갈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