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의 법률 대리인인 조은 변호사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조재범 변호인이 피고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의견서를 기초로 피해자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그 자체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심 선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며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성폭력 피해 여성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선수에 대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신중한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