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이 있던 금속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고, 산소통이 MRI 기기와 A 씨 가슴과 부딪쳐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당시, 사람 키 크기 정도의 산소통과 MRI 기기의 거리는 2∼3발짝 정도였고 '쾅' 소리가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MRI실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