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어드바이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폰을 집어든 손은 달달달 떨리고, 머리는 멍해지고, 심장은 너무 떨리는 상태 였는데...

친해지고 싶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메세지를 보낸 지 한참 지났는데도 답이 없었습니다.
연전연패 엔딩... 
체념하고, 잠깐 좋은 꿈 꿨다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폰을 뒤집어 놓고 덧 없는 시간을 되내였는데.
메세지 도착음이 울렸습니다.

저도 친해지고 싶어요.

저도 친.해.지.고. 싶어요.

아... 아... 아.. 
코가 찡해지고 눈물 날 것 같았습니다.

모쏠인 제가 이렇게 여성분과 이야길 한다는 것도 믿겨지지 않았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형님 누님들 조언 잊지 않고 급발진 안하도록 노력하려고 했는데...
급발진 씨게 밟은 거 같아서 인터스텔라 짤만 떠오르네요..

젠장 ㅠㅠ
잘 되든 안되든 어드바이스 해주신 것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형님 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