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탑재 중량 1500kg(총중량 200톤), 길이 47.2m의 3단형 로켓이다. 2010년부터 지상 600~800km 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추기 위해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누리'라는 명칭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것으로 '우주까지 새 세상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리호의 1차 발사는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는데, 해당 발사가 성공하면 누리호 개발을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특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발사체 보유 능력을 갖춘 7번째 국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1차 발사 때에는 1.5t의 위성모사체가 탑재되는데, 이 발사의 목표는 누리호가 탑재체들을 700km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 누리호 2차 발사는 2022년 5월 21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는 1차 발사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2차 발사 때에는 1.3t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200kg)이 탑재돼 발사되며, 이후 2027년까지 4차례에 걸쳐 신뢰도 확보를 위한 추가 발사가 이어지게 된다. 

(예상발사시나리오)
10월 21일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이륙 발사 → 발사 127초 후 고도 59km에서 1단 엔진 분리, 2단 엔진 점화 → 233초 후 고도 191km에서 위성 모사체의 보호 덮개인 페어링 분리 → 274초 후 고도 258km에서 2단 엔진 분리, 3단 엔진 점화 → 967초 후 고도 700에서 위성 모사체 분리돼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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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나로호와는 다르게 누리호는 독자개발

성공하면 세계 7번째 발사체 보유 능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