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한달동안 생때같은 제 두 자식을 잃은 아빠입니다. 아내를 3년 전에 떠나보냈으니 3명의 가족이 지금 없네요..

제가 자꾸 게시글을 올립니다. 우리 애들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많은 분들을 참 피곤하게 합니다..

오늘 경찰청을 다녀왔거든요.

부실수사 한 거 감찰한다는데 경찰은 팔이 안으로 굽진 않을까 싶어서. 제발 좀 잘 봐달라고

감찰 좀 잘해달라고. 그동안 서산경찰서에서 어떻게 했는지 다 얘기하러 다녀왔습니다.

경찰청에선 경찰서가 유가족에게 어떻게 대하고 수사했는지 조서를 좀 쓰고 싶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생각난건. 경찰을 믿을 수 없다. 내 아들 수사 처음부터 잘했으면 내 딸까지는 안 보냈겠다.

이가 갈리고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청원도 보고 있다네요.

그래서 더 20만 하고 싶더라구요. 또 흐지부지 될 것 같아 두렵거든요.

 

그냥 또 지나갈지 모르는데.. 화력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또 글을 씁니다.

제발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15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부실수사만 안하고 처음부터 입건하고 제3의 인물 처음부터 조사 했으면, 내 딸 자료만 찾다가 이렇게 아프게 안 갔습니다

 

집에 있으면 애들생각만 나서 힘들고 매일 하루를 술로 연명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생각나고 이게 매일 반복되서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내 남은 첫째딸이 있어 견뎌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중복동의 가능하구요. 기존 청원말고 새로 쓴 청원이거든요.
오늘 제 아들이 훈련소에서 쓴 편지 보는데 그냥 눈물만 납니다...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615?navigation=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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