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26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과거 50대는? 
자녀는 출가하고 부모는 돌아가신 상황이 많았다.

지금 50대는? 
자녀는 아직 미혼이고 
부모는 살아계시는데 치매나 투병중 아니면 다행인 상황이다.”

간병 이슈는 아직 한국에선 
시작 단계이지만,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선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다. 
지난 7월 닛케이신문이 고령화 시대의 리스크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1위에 
‘생각보다 무거운 간병비용’이
뽑혔다.
간병이 시작되면 자산이 감소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며 
쇼핑 등도 직접 할 시간이 줄어서 절약도 어려워진다.
거기다 부모님이 시설에 입소하면 자택은 그냥 남게 되고 
가족은 간병 비용과 
빈집 관리비용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

지난 2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부모 간병비는 주로 자녀(69.4%)가 부담하고 있으며, 간병비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자 비중도 전체의 81.5%로 높았다.

더불어 장기 간병은 부부간의 
갈등을 유발한다. 
친부모를 간병하는 것도 힘든데, 배우자의 부모님을 간병해야 
하는 것은 더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간병 의무가 얹혀지면 
부부 관계가 악화되면서 가정이 붕괴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일본에선 결혼 생활을 20년 이상 해온 부부들의 황혼이혼이 
계속 늘고 있다. 
노부모 간병이 황혼이혼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간병이혼’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한 사례를 들어보자

인지증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50대 회사원인 A씨는 “어머니의 치매 발병 사실을 알고 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이, 바로 어머니에 대한 아내의 의무를 없애준 것”이라며 “어머니 때문에 우리 가족까지 망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겐 이제 어머니는 남이라고 생각하고 (어머니를) 돌보는 건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부모 간병에 대한 문제를 미리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부부 사이에 말 못할 갈등이 계속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어머니 거처를 마련하고, 
각종 병원일과 행정일은 제가 직접 처리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지난 4년간 한 번도 어머니 집에 가지 않았어요. 
아마 의식적으로 멀리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내와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개념이 다르다는 걸 (처음엔) 인정하기 힘들었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돌이켜 보니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내 윤리와 도덕 관념에 따라 내가 내 부모를 챙겨야 가족 간에 틈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아픈 부모님을 둔 수많은 이땅의 자식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픈 부모님이라도 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땅의 수많은 자식들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
김장철을 앞두고 
마늘·고춧가루·쪽파 등 채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배추·무는 아직은 평년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10월 갑작스러운 추위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중부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배추무름병이 번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내달 들어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추 품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김장 재료들의 가격도 
껑충 뛰었다. 
쪽파(이하 1㎏)는 
25일 8724원으로 작년보다 
55.9% 올랐다. 
국산 고춧가루는 3만4050원, 깐마늘은 1만2100원으로 평년 대비 15~30%가량 뛰었다. 
굵은 소금 가격도 40% 이상 올랐다.


수요가 늘때쯤 
공급이 줄고있다
결과는 뻔하다.



3.
외부 열은 반사하고 내부 열은 투과시키는 나노섬유 소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인체가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건우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이 섬유는



섬유의 형태가 최적화된 나노섬유를 통해 자외선, 가시광선, 근적외선을 90% 이상 반사시키고 원적외선을 50% 이상 투과시키는 파장 선택적인 광학특성을 가지는 섬유다. 기존 섬유에 비해 표면 온도를 10도 이상 냉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향후 섬유 이외 건축소재, 자동차소재, 화장품 등 복사냉각이 필요한 분야에 다방면으로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역시 기술만이 살길이다.


4.
헤어드라이어 고장 없이 쓰려면?



헤어드라이어를 ‘열풍’ 상태로 놓고 머리를 말린 뒤에는 ‘냉풍’으로 바꿔 열을 식히고 전원을 꺼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거꾸로 해왔다
그러나 계속 거꾸로 하련다
급작스럽게 뭔가를 바꾸면 안되는 나이다 ㅠ



5.
10월 4째주 기준
국제선 항공권 최저가

홍콩 21만3200원

도쿄(나리타) 34만9900원

괌 45만7300원

타이베이 46만1800원

프랑크푸르트 51만0100원

로마 53만9600원

파리 58만9500원

런던 68만2900원

로스앤젤레스 68만3600원

뉴욕 77만6800원

<자료: 인터파크투어>


아~~~~~~
아직까지는
그림의 떡이다
언제쯤 현실의 떡이 될수 있을까 


6.
‘설거지론’, ‘퐁퐁남’, ‘퐁퐁시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24일 페이스북에 “설거지론이 뭐예요? 여기저기 논쟁 중이네”라고 물었을 정도다.

설거지론은 ‘설거지’와 ‘론’(論)의 합성어다.
이는 연애 경험이 없거나 적지만 경제력을 갖춘 남성이 젊은 시절 다수의 남성과 쾌락을 즐긴 여성과 결혼하는 상황을 비유한 표현이다.

퐁퐁남은 아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퇴근 후 설거지로 상징되는 집안일을 도맡는 남성을 가리킨다.
이때 남편의 경제력은 아내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벌고 있어야 한다.
또 자신이 번 돈임에도 불구, 아내에게 경제권을 맡기고 용돈을 받으며 눈치를 보는 남성이 퐁퐁남이라고 설거지론은 말한다.

설거지론에 따르면 퐁퐁남은 아내가 과거에 만났던 남성들에 비해 외모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 부부 사이에는 스킨십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이런 관계로 맺어진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퐁퐁시티라고 불린다.

동탄신도시처럼 대기업 사업장이 있으면서 젊은 근로자가 많이 사는 신도시가 대표적 퐁퐁시티로 꼽혔다.



동탄의 집값이 위험하다.


7.
[오늘의 그림]

이오성 
'강가에서' 2021년作
(194x130㎝)



이화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유명 화가 이왈종의 
딸이기도 하다.

이번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8.
[오늘의 詩]

나비의 착각

한경용



고무풍선이 되다 기다리던 출근과 팔짱 끼는 날
베란다의 나비 빨래한 와이셔츠에 넥타이가 되고
바이올렛 빛 꿈을 꾸었다
밤의 진실을 배우다 정규직으로 
가는 코스
행간마다 주변을 맴돌았다.
백지장 한 장에 불과한 경계 
강 건너만큼 아득하였다
먼저와 반기는 솔나무가 단풍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주었다
기다리는 벽 앞에서 포장한 
뜨거운 얼음
아침 이슬로 사라지다.
스산한 파도가 노니는 연구실과 작별하는 오후
낡은 증명사진을 담은 가방이 
떠가는 폐선장
겁먹은 이력이 공중으로 솟구친다.



詩가 어렵다 ㅠ ㅠ


9.
어제의 날씨입니다 

참 좋았습니다 


10.
재미로 보는 어제의 운세입니다

비슷하게 맞던가요?




오전에 초안 다잡고 
편집만 하면 됐는데 
이제서야 편집할 시간이 생겨 한시간동안 편집하고 
한참 늦은 신문을 올립니다 
이제 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편한밤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