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 회의를 주재하며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 1초를 아껴가며 우리가 뛰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대위가 출발하게 된 만큼 저 역시도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은 한 번에 전부 마무리해 발표하기보다 당에서 출발하는 선대위 조직을 먼저 구성해나가겠다”며 “외부 영입 인사는 순차적으로 삼고초려를 해서 모시고 최고위에 부의해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식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이날 최고위 확정한 인선은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공보라인이다. 정책총괄본부장에 대선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 조직총괄본부장에는 5선의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원내대표를 지냈던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에 4선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각각 기용됐다.


















윤 후보는 또 선대위 대변인에 김은혜, 전주혜 의원,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을 선임하는 등 공보 라인에 ‘여성 3인방’을 전진 배치했다. 여성 현역 의원들을 포진 시킨 것은 여성 표심을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출신인 윤 후보의 딱딱한 이미지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박정하 국민의힘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이 공보실장으로 임명됐다. 박 실장은 이명박정부 청와대 대변인,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경선 캠프에서부터 활동했던 김병민 대변인과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도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취약계층을 겨냥한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의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직접 맡았다. 부위원장으로는 김미애 의원이 임명됐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선대위 면면이 참신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임승호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매일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며 “너무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은지요”라고 반문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또한 페이스북에서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하면서도 창의적인 대안과 발 빠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과연 매머드급 경륜형 선대위로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참신한 인사들의 영입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비판 기류에 대해 “다양한 연령층을 검토해봤는데 적임자를 찾다보니 그렇게 했다”며 “선대위 조직이란 게 딱 한 번에 확정되는 것이 아니고 유능한 분이 있으면 계속 변경도 되고 보완도 되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선대위 기타조직으로 신선하고 새롭고 개혁적인 인사가 검토 되고 확정된 것도 있다”며 “총괄선대위원장 문제가 해결되면 선대위 큰 틀을 한꺼번에 발표하기 위해 발표를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