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5G 요금제 논란과 자급제폰 인기와 함께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알뜰폰. 현재 알뜰폰 시장에서의 '뜨거운 감자'는 50%에 육박하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 자회사 점유율 문제다.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도 '통신시장의 다양성'이라는 목적에 따라 점유율 제한 여부를 두고 논의가 한창이다. 그러나 알뜰폰 문제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들 간에도 입장에 차이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매제공 의무사업자 SKT…'알뜰폰,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현재 이동통신(MNO)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알뜰폰 사업에 대해 힘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에서 알뜰폰 시장에 '세븐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동통신3사 자회사들 중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알뜰폰 시장에서 약세인 이유는 SK텔레콤이 유일한 망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라는 입장 때문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도매계약을 맺고 나면 이에 맞춰 도매계약을 한다.

이처럼 먼저 '패'를 보여야하는 구조 때문에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에서 불리한 처지로, 실제로 SK텔링크의 알뜰폰 사업에 대한 SK텔레콤의 지원 역시 타사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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