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30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영국 런던의 택시는 ‘블랙 캡’ 
미국 뉴욕 택시는 ‘옐로 캡’이라 부른다. 
원래 캡(cab)은 19세기 영국에서 날렵한 마차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일반 마차보다 덩치가 작아 승차 인원은 적은 대신 마부가 지붕 위 뒤쪽에 자리 잡는 구조여서 무게중심이 안정돼 속도가 빨랐다고 한다. 빠른 속도 덕에 택시처럼 영업했기 때문에 영어권에서 캡이 택시를 의미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캡이 몰락하게 된건 자동차의 발명 때문이였다.
20세기 초 미국 뉴욕 거리에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마부들의 돌멩이 세례 탓에 경찰의 호위를 받아야 했다. 
이런 마부들의 시위를 보고 오히려 앞으로 자동차가 대세가 될 것을 직감한 사업가가 있었다. 
미국 1위 마차 제조 회사의 오너 윌리엄 듀랜트였다. 
그는 자동차 스타트업 뷰익(Buick)을 인수하고 
이후 제너럴 모터스(GM)를 설립하였다.


이런분을 경영의 천재라고 한다.


2.
회전초밥은 1958년 일본 오사카에 처음 생겼다. 
개발한 인물은 
시라이시 요시아키(白石義明)다.
원래 스탠딩 초밥집을 운영하던 
그는 멀리 있는 손님에게 어떻게 하면 저비용으로 간단하게 초밥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이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맥주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 자동으로 맥주가 다가오고 그대로 포장되는 모습을 본 그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착안, 손님에게 컨베이어 벨트로 초밥을 전달할 생각을 하게 된다.

거대한 맥주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조그만 식당 안에 설치하는 것은 무리였다. 독자적인 방법으로 고민한 그는 작은 벨트를 기획 제작하게 된다. 이후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에서 신기술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게 된다. 막상 만들고 나니 고민도 많았다. 너무 벨트가 빨리 돌면 고객이 접시를 잡기 힘들 것이고, 반대로 너무 느리면 녹차 등을 마시며 배를 채워버려 매출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결국 고객이 초밥을 발견하고, 빛깔과 상태를 확인한 후에 손으로 집는 데 딱 맞는 속도를 찾아냈다. 그것이 초속 4㎝였다.

초밥이 도는 방향은 시계방향으로 정했다. 대부분의 고객이 오른손에 젓가락을 들고 있었기 때문. 따라서 왼손으로 접시를 잡아 오른손 젓가락으로 집기 편하게 고안된 것이다. 


회전 초밥집에서도 
왼손잡이는 서럽다
참고로 난 오른손 잡이다.



3.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는 어떤 열매를 형상화한 걸까? 



사랑의 열매는 1970년 초부터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할 때 보건복지부 산하 이웃돕기추진운동본부에서 상징으로 사용해온 것이다. 공동모금회의 설명에 의하면 
이 열매는 우리나라 야산에 자생하는 산열매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특정 열매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산림청이 지난 2003년 2월 백당나무(사진 下)를 ‘이달의 나무’로 선정하면서 이 나무의 열매가 ‘사랑의 열매’와 닮았다고 한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후 공동모금회는 
모금회 건물 앞 광장을
리모델링할때 주변 화단에 
백당나무를 심어놓았다.


절대적으로 신뢰를 받아야 하는곳들이 신뢰를 잃어가는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깝다 



4.
박훈기 한양대 의대교수가 말하는
겨울철 야외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4가지.

첫째, 운동전에 10분 정도 워밍업이 꼭 필요하다. 체조나 스트레칭을 먼저 하고, 가벼운 속도로 달리도록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운동을 해도 무리가 없는 몸 상태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둘째, 보온에 특히 신경 써 얇은 상의를 여러 겹 입는 게 좋다. 
날씨가 추우면 땀이 겉으로 흐르지 않더라도 안쪽에선 땀이 날 수 있다. 따라서 면 속옷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 달리다 보면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서부터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귀마개와 모자,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

셋째, 여름보다 겨울에 운동할 때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실내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편이 일반적이지만, 겨울철 야외 운동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절대 운동을 하면 안 된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넷째, 충분히 대비해도 의외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가슴 통증,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쉬어야 한다. 
이는 다른 계절에도 마찬가지다. 증세가 나타난 걸 무시하다간 
큰 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살빼는데는 뛰는게 최고라던데...

막상 뛰려고 해도 쫓아오는게 없어 뛰지를 못하겠다

개를 풀어?



5.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다음달 1일
(즉 내일) 전면 개통된다. 



착공 11년만에 4881억을 들여 완공된 이 터널은 총 길이 6.927m로 해저 구간만 5.2km다.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과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이다.


다만 참조할점은 
해저터널에서는 
바다가 안보인다는 것이다.

난 처음에 아쿠아리움처럼
보이는줄 알았다 ㅠ


6.
광화문글판 겨울편



이번 문안은 이동규 경희대 교수의 칼럼 ‘겸손’에서 발췌했다. 
이 교수는 두 줄의 짧은 문장으로 울림을 주는 ‘두 줄 칼럼’으로 알려진 경영평가 전문가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故 신용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1991년 1월부터 시작돼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저도 이동규 교수님 칼럼 
수시 인용자 입니다.

교수님!
좋은글 늘 고맙습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게르트루데 잔트만 
‘졸린’  1933년作



작가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여성이다.
유대계란 이유로 미술가협회에서 제명되고 1942년에는 추방명령까지 받았다. 하지만 잔트만은 이를 거부하고 자살한 척 위장했다. 
이후 친구들의 도움으로 전쟁이 
끝날 때까지 베를린의 아파트 지하에서 숨어 지냈다. 

8.
[詩가 있는 오늘]

동행

장문석



구룡포라고요? 저는 거문도에서 왔답니다

어쩌다 우리, 도마 위 신세가 되었으나

이렇게라도 서로의 연을 맺게 되었으니

그나마 저승길이 적적하지만은 않겠습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11월의 마지막 날
내리는 비와 함께 촉촉한 하루 되십시오. 

이번달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한달간 고마웠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