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69세 어머니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청원글이 지난 29일 게재됐다. 이 여성은 'o은행 부지점장이 69세 어머니의 은행예탁금을 횡령 후 자살하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전북 전주의 한 시중은행에서 이러한 사건이 터졌고, 담당 직원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해당 직원이 의도적으로 돈을 인출해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인은 "한 시중은행 전주금융센터 부지점장 A씨가, 어머니가 은행에 예치한 예탁금을 횡령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은행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며 피해보상을 안 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은행측은 변호사를 데리고 나타나 겁을 주고 언론 접촉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 있다며 협박을 하고 갔다"면서 "금감원에서조차도 '자기들은 이러한 형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부지점장 사망 이후로 어머니가 식사도 못하고 운영하던 식당도 문을 닫았다고 이 청원인은 전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는 하루하루 너무 괴로워하고 계신다"며 "모든 것을 잊고 포기하자고 하시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딸의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너무 억울한데 이 억울함을 어디에서도 풀어주지 않아 국민청원을 올린다"고 토로했다. 현재 청원인은 해당 은행 전주지점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