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vs 이재명 '청년 맞춤 질문'은 대체로 사실

[검증내용] 29일 두 행사의 실제 질문 모두 따져보니... 이재명 14개, 윤석열 9개

먼저, 이재명 후보는 행사가 진행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조선대 학생들이 내놓은 열네 개의 질문에 답했다. 즉, 앞선 게시글 속 내용보다 일곱 개 더 많은 질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지방 대학 위기 극복 방안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 필요성과 역차별 ▲전기차 보조금 확대 범위와 지자체별 차이 개편 방안 및 초급속 충전기 문제 해결법 ▲청년 정책에 대한 세분화된 계획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삭감을 통한 재난지원금 충당에 대한 생각 ▲교원과 공무원 정치 참여 및 청년의 정치 참여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과 긴급성에 대한 의견 ▲고(故) 전두환씨 잔여 추징금 문제 및 5.18 진상 규명 계획 ▲지방대학 및 지방 청년 관련 공약 명칭 ▲공영형 사립대 정책 추진 계획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 해법 ▲선거권 연령 확대 ▲지방대생을 위한 대표적인 공약과 선거 전략 ▲동성애자의 입양 문제 등이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에 1시간 정도 늦게 참석하며 약 40분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이날 사회자로부터 두 개, 청년들로부터 일곱 개의 질문 및 의견을 들었다. 윤 후보 역시 앞선 게시글 속 내용보다 세 개 더 많은 질의와 의견을 받은 것이다.  

그중 사회자는 ▲대전에서 검사로 재직할 당시 에피소드 및 맛집 추천을 통한 대전과의 인연 소개 ▲신조어 퀴즈(숨.듣.명; 숨어서 듣는 명곡)와 자주 듣는 노래 등의 내용을 물었다.

청년들이 윤 후보에게 질의하고 제안한 내용은 ▲대학생 시절 학점 평점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대외활동 및 동아리 활동 ▲힘든 직장 생활 중 사직서를 고민한 경험 ▲법학 이외 다른 진로를 고민한 경험 ▲청년 세대의 사소하지만 첨예한 대립(ex. 민초파, 탕수육 찍먹/부먹파 등) 가운데 평화로운 상생 방안 ▲부동산 대책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 ▲후보 하루 일과 평가 시스템의 필요성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