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지라시들이 어떤 시각으로 다루고 있는 지를 먼저 봐야 하는 데요. 일단 그들은 물려주는 쪽, 그러니까 가진자 쪽에서 바라보는 입장만을 전합니다. '내가 개고생해서 이렇게 벌었고 이걸 내 맘대로 쓰겠다는 데 왜 세금을 이렇게나 많이 내야 하는 거야!!' 이 시각을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는 거죠. 그런 기사만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증여세나 상속세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거고요.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을 해 봅시다. 어떤 사람은 태어난 것 외에 아무 것도 안 했는 데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돈이나 건물이나 땅이 많아서 그 것들이 어느 순간에 증여나 상속으로 수십억 혹은 수 채의 건물 혹은 수 백, 수 천평의 땅을 받았다면?? 이거야 말로 불로소득 아닙니까?? 금수저, 흑수저... 태어날 때부터 출발선이 다르니 그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당연히 세금을 거둬야 하지 않을까요?? 그 세금으로 복지를 늘리는 데 사용해야 하고요. 오이갤러 분들은 어느 시각에서 생각을 하고 계셨나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진 자들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 지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