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거침없는 윤석열, 정답 고민 않고 말해"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병준 위원장은 "생각하는 과정에서 꼬일 수도 있고 그다음에 적절한 단어가 아닌 다른 단어가 나올 수도 있다"라며 "(윤석열 후보는) 말이 거침없이 나가는 거다. 정답을 찾아서 고민을 하고 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어쨌든 뭐라 그럴까 대답을 그렇게 망설이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한편으로 윤석열 후보의 강점이기도 하고 약점"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준 위원장의 이 발언은 주 52시간 근무제 폐지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의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발언 관련 언론보도를 놓고 오해라는 입장이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입장을 (후보와 선대위가) 서로 조율도 하고 확인해야 되니까 (후보와) 많은 얘기를 했는데 철폐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최저임금 문제만 하더라도 전국을 하나의 단위로 해서 전부 동일하게 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지 제도 자체를 철폐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