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무안대군 '이방번'이었는데, 이방원이 아무리 밉고 원수같은 

신덕왕후 강씨의 자식들이라고 해서 모조리 다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음.

실제로 실록에서의 기록을 보면 이방원이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킬 때 

"내가 거사를 일으켰으니 너도 함께 가자."고 분명하게 설득하는 장면이 나옴,


왜냐하면 이방번 입장에서는 자신을 제치고 동생인 이방석이 세자가 된 것에 대해서 

내심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고 이방원도 그 속내를 파악했기 때문임.

하지만 뜻을 정하지 못하고 밍기적밍기적거리다가 결국 동생인 세자 이방석과 뜻을 같이 한 거라고 

판단한 이방원에 의해서 결국 죽임을 당했고.


물론 이방번이 이방원과 뜻을 같이하여 제1차 왕자의 난 때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후일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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