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영리한가?



우주에 외계인이 있다면 인류보다 똑똑할것인가?

종종 인간들은 지구에서 가장 발달한 질서와 기술을 구축했다는 것을 얘기하며 외계인이 있다면 인류보다 똑똑할지 아닐지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내 생각의 결과로는 인류는 자만할 정도로 똑똑하지 않고,

외계인이 있다면 인류보다 똑똑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말벌을 예로 들어보겠다.


양봉업자는 말벌을 수도 없이 죽인다. 1년에 수백 수천마리 어쩌면 그 이상을 죽인다.

말벌은 양봉업자가 자신의 집에 위협을 가하면 공격하긴 하지만

분명히 자신의 집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 자신의 말벌집 주변에 사는 양봉업자를 상대로

주변에 있는 다른 말벌 세력들과 연합하여 공격을 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자신들끼리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자신이 처할 수 있는 더 복잡하고 직접적으로 눈앞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비 할 수 있는가 아닌가

이것이 말벌과 인간의 차이이다


그럼 인간은 어떤가?


인간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 위험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세력이 확인된다면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를 할 수가 있다.

확실히 말벌보다는 낫다.

코앞에 보이지 않는 위협들을 조직적으로 정보를 찾고 위협을 감지해 낸다.


그러나 결국 인간도 말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말벌들이 복잡한 형태의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듯

인간도 말벌보다 나을뿐이지 더욱 더 복잡한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해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기후변화라던지 환경오염 문제가 있다.


기후변화의 위기는 분명 천천히 다가오고 있지만 인간은 코 앞에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해결하려 들지 않는다

'괜찮지 않을까?'라던가 기후변화는 허구이거나 생각보다 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내가 죽기전에는 별일 없겠지라는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좀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서로간의 전쟁을 준비하기 바쁘다 2021년의 중국과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여러나라의 상황이 그러하다.


마치 말벌집을 없에기 위해 말벌집 주변에 사는 양봉업자가 곧 오는것은 필연적이지만 말벌들은 그 사람이 양봉업자인지 아닌지 구별하지도 못하고 더욱이 구별해야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 한다. 오히려 서로간의 전쟁을 준비한다거나 전쟁을 하기에 바쁘다.


국내로 보면 저출산 문제가 있다.


저출산 문제는 가장 큰 위험이다.

말벌사회로 비유하자면 양봉업자들이 대단히 화가 나 소방서에 신고하여 말벌업자와 소방관들이 합동으로 와서 말벌집을 없에려는 수준의 상황이다. 하지만 말벌들은 정보 부족으로 이들이 자신들의 집 앞에 오기전까지 알지 못한다.

인간은 말벌보다는 낫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고 여러가지 정책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코앞에 닥치기전까지는 심각하고 비상한 노력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으면 금전적으로 지원을 한다던지 아이를 키우기 편하게 하기 위해 보육원을 늘린다던지 하는 이런 정책들,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본질적인 사회구조, 사회인식 이러한 것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 임신한 어린이집 교사에 "피임했어야죠!" 윽박지른 원장

https://www.youtube.com/watch?v=A9KMzMfiUgg


나의 결론은

인류도 말벌보다 조금 더 발전된 사고능력을 가졌을뿐 말벌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주에서 가장 발전된 지성체가 되려면 더욱 더 복잡하고 감지해내기 힘든 문제들을 찾아야 하며,

발견한 분명히 다가오는 문제들은 더 적극적으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