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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모터와 전장부품 등을 제대로 만드는 부품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올해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는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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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대신 내연기관차 엔진 등에만 집중해온 국내 부품 업계는 급격한 산업 격변에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 2016년 26만5000여 명에 달했던 부품 업계 고용인원은 올해까지 5년 새 4만명, 최근 1년 새 1만명이나 감소했다. 부품 업체 관계자는 "경영 사정이 어려워도 이를 대놓고 말할 수 없다"며 "정부 협조로 금융 지원을 받고 있는데 매출 부진을 말하는 순간 금융권이 대출을 회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대략 3만개이지만 전기차에 들어가는 건 2만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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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naver.me/FvKXEnw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