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 강철중이라는 케릭터는 아주 단순하게 보면 정의의 케릭터인데
곰곰히 생각하면 뭔가 거슬린단 생각이듬
물론 단순한 영화 스토리만 보면 악인을 처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데

[검사] 라는 직업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너무 좋은면만 부각된거 같음
즉 강철중이라는 개인이 만약 정의감이 없는 인물이었다면
그 폐단이 정말 만만찮단 말이지 

실제로 영화에서보면 강철중이 김신일이랑 껍데기집에서 나눈 대화를 보면
정준호라는 인물에 대해 별다른 증거없이 과거의 경험만으로 나쁜놈이라 예단을 함
그 증거라는게 원래 저넘은 학창시절부터 개망나니이니까 지금도 나쁜놈이라는 선입견을 가짐 

또한 그 수사의 시작을 엄효준이사 실종사건이 실제 접수한건인데
의심을 가지고 다른것도 들쳐봄(재단금융거래) 증거는 없음 그냥 감임 
현실이라면 엄효준이사가 나타난 시점에서 실종사건은 종결처리하고 끝내야함
근데 거기서 개인적인 사감으로 별건수사로 전환해서 주위를 파기 시작함
거기서 걸려든게 재단이사장형 교통사망 사건이 나오는거고 그걸 파다보니
실제 나쁜놈이라는게 증명이 된거지만 

만약 강철중이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었다면?
학창시절 잘나가는 부자집 아들에 대한 열등감으로 
검사자리에만 오른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즉 영화는 강철중 검사의 선함에만 기대어 
[검사] 라는 직업이 가진 힘에 대한 고찰이 없음
왜 검사가 그리 큰힘을 가져야 하는지 ? 
그 큰힘에 대한 안전장치가 왜 전혀 없는지 ?

글고보니 형사 강철중도 
그냥 지 꼴리는대로 막나가는 형사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