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성이 자신의 복권 꿈에 나왔던 숫자로 수년간 계속 로또를 구입, 결국 340만호주달러(약 39억 원)에 당첨됐다. 6일(현지시간) 국제합동통신 UPI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몇 년간 꿈에서 본 로또 숫자들을 생생하게 기억해 왔다. 그는 해당 번호로 종종 로또를 구매하곤 했다. 지난 5일에도 그는 해당 숫자로 로또를 구매했으며, 다음날 복권 당첨 소식을 들었다. 그는 "언젠가 이 번호로 복권 1등에 당첨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했다. 해당 남성은 로또 관계자들에게 "휴대 전화를 이용해 로또를 스캔했을 때, 바로 금액이 나오지 않았다"며 "화면에 당첨 금액이 나오지 않아 높은 등수가 아닐까 짐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아내는 여전히 일을 하지만, 언제든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며 "아이들과 함께 삶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