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고 술집을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최초의 실명 증언'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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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증언자인 안해욱 전 회장은 현재 태권도 9단으로 지난 1960년 태권도에 입문한 이후 미8군 레시버사이드 태권도 사범, 주월 한국군 백마태권도 시범단장, 무덕관·정무문국제체육관 관장 등을 지냈다. 국기원 연구분과위원장과 제1회 세계태권도 학술발표회 집행위원장, 서울올림픽 당시 제1회 태권도연구발표회 집행위원장,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부회장·전무·회장, KBS 태권도 방송 해설위원, 세계소년(어린이)태권도연맹 초대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그때는 '볼케이노'가 아니라 '라나'라고 불렀다"

안해욱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5월 7일께 당시 김원웅·노무현·유인태·박계동 등이 운영했던 역삼역 근처 고깃집 '하로동선'에서 점심을 먹었다. 자신이 주관한 전국어린이태권도왕 행사를 마친 뒤였다. 점심을 끝낸 안 전 회장과 일행 3명은 라마다르네상스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호텔 1층에 있던 작은 찻집에서 일행들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오후 5시께 호텔 지하에서 운영중이던 술집 '볼케이노'에 갔다. 

안 전 회장은 <열린공감TV>와 한 인터뷰에서 "그때는 '볼케이노'라는 말은 안썼고, '라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술집을 자주 다녔던 이들은 '볼케이노'라는 정식명칭보다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을 줄여 '라나'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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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욱 회장과 '김 교수'는 아주 가까운 사이"

조 회장은 "제가 오늘 멤버들을 소개해줄테니 한번 인사를 나누고 맘에 드시면 가끔 놀러 오시라, 잘 대접하겠다"라고 말한 뒤 안 전 회장과 일행들을 연회장으로 안내했다.

안 전 회장은 "홀이 상당히 컸는데 적어도 100 몇 십평은 됐을 것"이라며 "테이블 6개 정도가 셋팅돼 있었고, 앞에는 기역(ㄱ)자로 양주들이 진열돼 있었다"라고 연회장 구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장고도 있었고, 한켠에는 무대처럼 돼 있었는데 무대 위에는 악기가 하나 놓여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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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는 'July' 아닌 'Jewelry'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경기대 미대 졸업사진(1996년).


특히 안 전 회장은 김 대표의 예명으로 알려진 '쥴리'의 어원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 일부에서는 '쥴리'가 7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July'라고 보지만 실제로는 '쥬얼리'(Jewelry, 보석)였다는 것이다.  

안 전 회장은 "'김 교수'의 친구분이 '('김 교수'한테는) 이름 말고 따로 부르는 예쁜 이름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물었더니 '쥴리'라고 했다"라며 "'쥴리가 무슨 뜻이냐?'고 하니까 친구분이 '원래는 주얼리였는데 주얼리, 주얼리 하다 보니 (축약돼) 쥴리가 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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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120722150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