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쥴리' 실명 증언 등장.. "97년 5월 조남욱 회장 연회장에서 만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고 술집을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최초의 실명 증언'이 나왔다.  

6일 유튜브 기반 탐사보도매체 <열린공감TV>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라는 취지의 증언을 내놓았다.

실명 증언자인 안해욱 전 회장은 현재 태권도 9단으로 지난 1960년 태권도에 입문한 이후 미8군 레시버사이드 태권도 사범, 주월 한국군 백마태권도 시범단장, 무덕관·정무문국제체육관 관장 등을 지냈다. 국기원 연구분과위원장과 제1회 세계태권도 학술발표회 집행위원장, 서울올림픽 당시 제1회 태권도연구발표회 집행위원장,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부회장·전무·회장, KBS 태권도 방송 해설위원, 세계소년(어린이)태권도연맹 초대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안 전 회장은 <열린공감TV>와 한 인터뷰에서 "그때는 '볼케이노'라는 말은 안썼고, '라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술집을 자주 다녔던 이들은 '볼케이노'라는 정식명칭보다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을 줄여 '라나'라고 불렀다는 것이다.